[불광서재] 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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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서재] 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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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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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

2019년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를 펴내자마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수좌(首座) 원제 스님이 이후의 수행과 공부를 점검하며 또 한 권의 책을 선물처럼 건네준다. 이 책 『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은 여전히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나를 잘 부리며 멋지게 사는 법’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감옥 같은 삶을 꽃피우듯 아름다운 시절로 만드는 지혜가 빼곡하다. 

‘나’라는 존재는 참으로 신기해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감옥도 되고 선물도 될 수 있다. ‘나’에 묶여 있다면 이처럼 견고한 감옥도 없을 테지만, 풀려난다면 이처럼 좋은 선물도 없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선물로 부리며 안락하고 자유롭게 사는 삶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원제 지음 | 불광출판사 | 232쪽 | 18,000원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인생이 덧없고, 허무하다고 느껴진다면 불교를 공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때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할 때는 아무리 좋은 가르침이라고 강조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 한번쯤은 불교 공부하기 딱 좋은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요즘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본다는 BBS 불교방송의 <원영 스님의 불교대백과>의 진행자 원영 스님이 불교 교리를 쉽게 풀어쓴 이 책은 삼법인부터 시작하여 사성제, 연기, 중도, 바라밀까지, 불교 교리의 핵심 개념만을 가려 뽑아 정리한 것이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교리’를 다양한 예시와 경전 구절, 그리고 스님의 경험담에 녹여 내었기 때문에 불교 공부를 처음 시작한 초심자도, 그리고 이제 불교를 공부해 보려는 사람도 누구나 단숨에 읽고 즐겁게 깨칠 수 있을 것이다.

원영 지음 | 불광출판사 | 352쪽 | 18,000원

 

최강의 공부 명상법

“단순한 방법으로 공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자신의 내면을 정리해서 삶의 가성비를 높이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명상의 가치다.”

국내 최다(6개) 박사학위 소지자이자,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논문 180여 편을 수록한 ‘논문의 신’ 자현 스님. 스님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느냐’다. 이에 대한 답은 ‘명상’에 있고, 바로 이 책에 스님의 30년 공부 내공과 머리가 확 트이는 명상 비법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제 이 공부 명상법만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특별한 가치를 지닌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실현해 가는 성취감 속에서, 인생의 참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자현 지음 | 김재일 그림 | 불광출판사 | 288쪽 | 18,000원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

향봉 지음 | 불광출판사 | 248쪽 | 17,000원

인도, 네팔, 티베트, 중국에서 15년간의 치열한 구도행을 마치고 돌아와, 20년째 익산 미륵산 사자암에 머무르고 있는 향봉 스님의 산문집. 향봉 스님은 1980년대 법정 스님, 오현 스님과 함께 필명을 드날렸던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오랜 침묵을 깨고, 우리가 그토록 기다렸던 스님 특유의 글맛을 다시금 세상에 내놓았다. 

유쾌하게 이어지는 문장을 따라가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다가도, 어느새 가슴이 먹먹하고 절절해진다. ‘눈물방울 두어 방울’ 적시지 않고는 책장이 넘어가지 않는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흔하지 않은 글맛이다. 오랜만에 눈이 맑아지고 가슴이 따뜻해진다. 스님이 겪어온 삶의 역정과 치열한 구도기 속에서, 진리와 한몸이 되어 살아가는 ‘자유인의 삶’이 드러난다.

 

담마빠다

이중표 역주 | 불광출판사 | 480쪽 | 25,000원

『법구경(法句經)』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담마빠다(Dhammapada)』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불교 경전으로,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8음절의 운문 형식으로 기록한 경전이다. 그동안 국내에 다양한 판본의 『담마빠다』가 여러 권 번역·출간됐는데, 음절을 맞추기 위해 단어의 순서를 바꾸거나 생략하다 보니 종종 의미가 모호하거나 왜곡된 부분이 있었다. 이에 한국불교학계를 대표하는 석학이자 불교 포교와 교육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중표 명예교수(전남대)가 원전의 뜻을 살려 새롭게 우리말로 옮겼다. 빠알리어 사전과 경전을 두루 살펴 단어들의 용례를 확인한 후 명쾌하게 의미를 드러냈다. 더불어 원전이 노래로 불리던 게송이라는 점을 고려해 우리말로도 노래할 수 있도록 리듬을 살려 번역했다.

 

붓다의 언어

등현 지음 | 불광출판사 | 248쪽 | 17,000원

초기불교는 붓다께서 직접 말씀하신 원음이라 알려져 있다. 이후 나타난 불교는 그 말씀을 시대와 지역에 따라 해석하고 표현한 가르침이다. 그러므로 불교의 원형이자 뼈대라 할 수 있는 초기불교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불교 이해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등현 스님의 오랜 불교 연구를 총망라한 전작 『불교를 꿰뚫다』에서 초기불교 파트를 다듬어, 부드럽고 편안하게 읽히도록 운문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초기불교의 기초교리와 사마타・위빠사나 수행법을 정확히 이해하는 방법, 여기에 대승의 바라밀 수행을 조화해 진정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완성하는 바른길을 제시한다. 불법의 길에 들어선 이들이 더 이상 헤매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담긴 이 친절한 안내서를 시처럼 한 줄 한 줄 곱씹고 음미해 보길 바란다.

 

명성 스님 수행록

김광식 지음 | 불광출판사 | 352쪽 | 25,000원

『명성 스님 수행록』은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의 생생한 구술과 회고로 집대성한 삶과 수행 이야기, 그리고 한국 현대 비구니사를 증명하는 증언사료집이다. 올해 세수(世壽) 94세인 명성 스님은 한국 현대 비구니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서, 현재 조계종 비구니 6,000여 명 가운데 2,200여 명을 길러낸 주역이다. 명성 스님의 일생은 그 자체가 기념비적인 생애이다. 이 책은 스님이 직접 자신의 일대기를 회고하고 서술한 증언 자료집이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스님의 생 자체가 한국 근현대 비구니 역사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친인 관응 스님을 비롯해 탄허, 경봉, 법정, 광우, 묘엄 등 큰스님들과의 인연담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귀한 자료로 새겨진다.

 

(CIA 분석가가 알려 주는) 가짜 뉴스의 모든 것 

신디 L. 오티스 지음 | 박중서 옮김 | 원더박스 | 416쪽 | 23,000원

고대 이집트부터 프랑스 혁명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가짜 뉴스는 항상 우리 주위에 있었다. 오늘날 이 현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강력해져서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진실을 발견하는 일은 분명히 가능하다. 이 책에 전직 CIA 정보 분석가 신디 L. 오티스는 여러 세기에 걸친 가짜 뉴스의 영향을 살펴보고, 첩보계 활동을 통해 얻은 교훈을 공유함으로써 가짜 뉴스와 맞서 싸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소한 것은 없다

동은·진광 지음 | 허재경 그림 | 모과나무 | 252쪽 | 19,000원

찻잔, 일주문, 의자… 등은 누구나 비슷하게 인식하는 개념이지만, 자기 시각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저 그런 ‘사소한 존재’가 아닌 아주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동은 스님과 진광 스님은 스무 가지 ‘사소한’ 주제와 관련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존재에 대한 ‘사소함’은 결국 ‘소중함’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마애부도 마애탑

임병기 지음 | 홍익출판사 | 286쪽 | 20,000원

답사 전문 카페 ‘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를 운영 중인 저자가 그동안 일기처럼 써놓은 6,000여 편의 답사기 중 우리나라 마애부도와 마애탑만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전국에 분포한 마애부도의 특징, 양식, 명칭, 주인의 신분, 조성 시기, 분사리(分舍利), 문화재 지정 여부 등의 현황을 집계했다. 그리고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의 지역에 분포한 마애부도와 마애탑을 구체적으로 펼쳐놓았다.

 

조선시대 수륙재와 감로탱 

강영철 지음 | 꽃피는아몬드나무 | 512쪽 | 48,000원

사찰에서 행해졌던 왕실 영혼식과 ‘재(齋) 형식의 제사’, 명절인 불교 사명일(설, 단오, 추석, 백중)의 ‘수륙재’를 각종 자료와 의식집 판본 연구를 통해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출간됐다. 조선시대 수륙재를 중심으로 한 각종 문헌자료와 이와 연계된 감로탱의 체계적인 도상 분석으로 대승사상의 의례화와 중생구제의 실천적 세계관을 조명하고, 불교미술사와 불교민속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힌 연구서다. 

 

천년의 독서

미사고 요시아키 지음 | 하진수 옮김 | 시프 | 308쪽 | 19,500원

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책의 쓸모를 말하는 게 한없이 무색해진 오늘날, 우리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일본 최고의 서점 체인 츠타야의 인문 컨시어지인 저자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물음의 답을 찾아 나선다. 고전부터 현대 작품까지 오랜 세월 수많은 이에게 읽혀온 책들, 그리하여 ‘지혜의 목록’이라고 불러도 좋을 200여 권의 책들을 엄선해 펼쳐놓는다. 

 

그리스도교의 오후

토마시 할리크 지음 | 차윤석 옮김 | 분도출판사 | 344쪽 | 19,000원

이 책은 그리스도인은 물론 무신론자나 비종교인이나 
성 소수자에게도 말을 걸 수 있는 보편적 그리스도를 찾아 나서는 신앙 여정을 탐색한다. 할리크는 좁은 의미의 그리스도교적 관점을 넘어서 ‘인류’의 관점에서 그리스도 신앙의 역사와 미래를 그리고 있으며, 지치고 좌절한 지금 이 시대에 자기초월적 그리스도교와 더불어 새로운 도전을 해 보자고 독자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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