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앙을 소멸하는 소재(消災)
비슬산 대견봉을 향한 길을 오르다 보면, 왼편에 소재사가 있다. 절 입구에 일연 스님의 동상과 기념비가 있다. 동상 속의 일연 스님은 한 손으로 주장자를, 또 한 손으로는 『삼국유사』를 쥐고 있다. 아마 일연 스님도 이 길을 수시로 걸었으리라.
‘재앙을 소멸한다’는 소재(消災)가 절 이름으로 사용되는 것은 흔치 않다. 소재도량(消災道場)이 고려시대에 많이 개설됐기에, 소재사의 창건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신라시대 헌덕왕 때 창건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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