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말로 몰랐던 제주불교] 제주 출신의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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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말로 몰랐던 제주불교] 제주 출신의 스님들
  • 김남수
  • 승인 2023.02.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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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그곳은 섬이지만 불교 세가 만만치 않은 곳이다. 제주인들은 제주만의 불교를 일구어 왔으며, 사부대중의 원력이 곳곳에 스며 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한국불교를 일군 스님들을 살펴본다.

일붕 서경보 스님(1914~1996)은 제주 서귀포 도순 마을에서 태어났다. 1932년 제주 산방굴사에서 출가해 여러 곳에서 수학했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임제전문학교를 졸업했다. 동국대 교수를 역임하는 등 학문적 활동을 전개하다, 1980년대 ‘일붕선교종’을 창종해 초대 종정을 역임했다.

‘한국의 피카소’ 혹은 ‘걸레 스님’으로 유명한 중광 스님(1934~2002)도 제주 출신이다. 제주 고씨를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스님은 1963년, 통도사에서 출가한 이후 여러 기행과 그림을 남긴 스님으로 알려진다. 제주도에서는 근래 ‘중광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대의 포교사’ 무진장 스님(1932~2013)도 제주에서 태어났다. 1956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전국을 돌며 법문과 포교 활동을 전개했다.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했고, 스님은 절, 돈, 승용차 등 7가지가 없다 해서 ‘칠무 스님’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제주 약천사를 창건한 혜인 스님(1943~2016)은 제주 안덕면에서 출생했다. 13세에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은해사 조실을 역임했다. 1981년 제주로 돌아와 제주를 대표하는 약천사를 창건했다. 

‘수좌 적명’으로 알려진 적명 스님(1939~2019) 역시 제주에서 출생했다. 스님의 할아버지는 제주 불교를 일군 김석윤 스님이고 아버님 역시 스님이다. 봉암사 선방을 이끌면서도, 조실 자리를 마다하고 ‘수좌’로 수행했다. 

우경 스님도 제주 출신이다. 1955년 고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제주 백련사 주지를 역임하는 등 제주 불교계의 산증인이라 불린다. 현재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조실과 조계종 원로의원이다. 

혜국 스님도 1948년 제주에서 출생했다.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제주에 남국선원을 개원해 제주에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님은 충주 석종사에서 간화선풍을 지도하고 있다. 

실상사에서 생명평화 운동을 전개하는 도법 스님도 1949년 제주에서 출생했으나, 현대사의 큰 아픔인 4.3과 관련 아픈 상처가 있다. 전북으로 이주해, 금산사에서 출가했다. 선우도량을 창립하고 현재 실상사 회주로 있다. 

 

사진. BBS제주불교방송 제공 & 불광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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