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의 흔적을 찾아서

은해사는 팔공산 동쪽 자락 영천에 위치한다. 809년(헌덕왕 1)에 혜철국사(惠哲國師)가 해안평(海眼坪)에 창건한 사찰로, 처음에는 해안사(海眼寺)라고 했다. 몇 번에 걸친 소실과 중수를 거쳐, 1546년(명종 1)에 천교화상(天敎和尙)이 지금의 터로 옮겼다. 법당을 중수한 후 인종의 태실을 봉하고 은해사(銀海寺)라 했다. 불, 보살, 나한 등이 중중무진으로 계신 웅장한 모습이 마치 ‘은빛 바다가 춤추는 극락정토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의 극락보전에 대웅전 편액이 있었으나 근래에 변경했다.
은해사에는 천 년이 넘는 거조암을 비롯해 백흥암, 운부암, 백련암, 묘봉암, 중암암, 기기암, 서운암 8개의 암자가 있다. 갓바위 부처님이 계신 선본사 역시 은해사 말사다. 은해사와 백흥암에는 추사 김정희가 쓴 佛光(불광), 銀海寺(은해사), 大雄殿(대웅전), 寶華樓(보화루), 一爐香閣(일로향각), 十笏方丈(시홀방장) 편액과 주련(柱聯)이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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