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이넘치듯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허주 스님은 파계사와 1973년 인연을 맺어, 성우 스님(현 불교TV 회장)을 은사로 다음 해 출가했다. 이제 조금 있으면 50년이다. 스님 출가에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 스님이 살던 경기도 안양의 한 마을에서 2~3년 사이로 어린 학생 7명이 파계사로 출가했다. 대다수가 청소년티를 벗어나지 않은 나이였다.
“한 가족도 30년 살면 서로 흩어지는데, 50년을 한 문중으로 살았어요. 한 마을 7명이 파계사로 출가해, 한 분 입멸(入滅)하고 나머지 6명이 큰집, 작은집하며 살고 있죠.”
얼마 전 대구 ‘앞산’에 있는 은적사에서 주지 소임을 마치고 이생에 ‘주지 소임’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출가한 지 50년 다 돼서 파계사 주지 소임을 맡게 됐다고. “소임을 살아야만 하는 시절 인연이었다” 한다.
파계사는 고송(古松) 스님이라는 큰 숲 아래에서 ‘화합’을 이루며 살고 있다. 조실 도원 스님(원로회의 의장 역임), 회주 성우 스님(현 원로회의 수석부의장)을 필두로 100여 명의 문중 스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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