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서재] 나를 살린 20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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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서재] 나를 살린 20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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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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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린 20일

어떤 삶이 성공한 삶일까? 직장에서의 승진, 높은 학업 성적, 자식의 명문대 진학, 부의 축적 등 각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는 모두 다르다. 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겠다면서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같다. 식사도, 잠도, 휴식도 참거나 미뤄뒀다고 해도 ‘괜찮다, 버틸 수 있다’고 여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랬다. 일이 주는 성취감과 보람 때문에 몸과 마음에서 보내는 신호는 참고 넘겨왔다. 그러다 한계에 다다랐던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 만성 두통과 배앓이, 우울과 번아웃으로 이러다간 정말 큰일 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휴가를 내고 산속에 있는 작은 암자를 찾았다. 이곳에서 20일간 머물며 몸을 돌보고 틈틈이 일기를 써 내려갔다. 그 20일간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누구나 하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아무나 누릴 수는 없는 단순한 생활을 통해 깨달은 것이 담겨 있다. 무엇을 해도 변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사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진은섭 지음 | 불광출판사 | 264쪽 | 18,000원

 

원행 스님의 당부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으로 4년을 쉼 없이 달려온 원행(圓行) 스님. 이 책은 지난 기간 동안 스님이 우리 사회와 사부대중을 향해 전한 당부의 말씀을 엮었다. 스님은 갈등과 논쟁의 현 사회 속에서 이분법과 차별을 극복하고 이웃을 섬기며, 나아가 대화합의 장을 열어 가야 한다고 직설한다. 스님의 당부는 대승(大乘)적 삶을 살아야 한다는 충고인 동시에 아직 남아 있는 숙제를 함께 풀어나가자는 희망과 격려의 말씀이기도 하다. 스님이 펼치는 생생한 자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원행 지음 | 불광출판사 | 320쪽 | 20,000원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수륙재(水陸齋)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의 생명 존엄 사상을 바탕으로, 육도(六道)를 윤회하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공양하는 불교의례다. 이 책은 수륙재에 대한 상세한 개관, 그리고 쉽고 유려한 우리말로 옮긴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본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수륙재라는 의례로 현현하는 불교의 깊은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수륙재라는 불교 전통 의례에 관심을 가진 이들을 수륙재의 세계로 안내하는 가장 충실한 길잡이가 된다.

미등 역저 | 불광출판사 | 232쪽 | 25,000원

 

용감한 고양이 올리비아
마리안나 코포 글·그림|권이진 옮김|원더박스|41쪽|14,000원

집 안에서만 살다가 난생처음 바깥세상에 나간 고양이 올리비아, 이내 이웃집 강아지를 만나 황급히 나무 위로 도망간다. 용감한 모험가이자 두려움 없는 탐험가라던 올리비아는 무사할 수 있을까? 작고 소박한 것을 좋아하는 작가 마리안나 코포가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 낸 올리비아의 소소한 모험은 어린이들에게 작은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선사한다.

 

출가정신의 전개 -붓다에서 법정까지
김호성 지음 | 민족사 | 315쪽 | 25,000원

불교에서 출가의 목적은 개인적으로는 니르바나(열반)를 이루는 것이고, 사회적·이타적으로는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의 수행을 하며, 자비행, 보살행, 불살생 등 계율을 준수하고, 무소유의 생활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출가를 주제로 발표한 저자의 논문 중 8편을 모은 것으로 출가의 가치, 출가정신의 본질, 출가자의 바람직한 삶을 이야기한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
조정육 지음 | 아트북스 | 320쪽 | 20,000원

옛 그림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저자가 중국 성현(聖賢)들의 삶과 그들을 그린 그림으로 현재의 우리를 성찰한다. 초대된 성현들은 한자문화권에서 큰 영향을 끼친 공자, 맹자, 노자, 장자, 탕왕, 우임금, 제갈공명, 소동파 등으로 사상가에서부터 임금, 시인, 의사, 심지어 그림이 된 고사화(故事畵) 등을 망라한다.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
김영래 외 지음 | 모과나무 | 252쪽 | 17,000원

불교 개론서로서 고타마 싯다르타의 깨달음부터 한국불교의 특징까지 시대와 장소에 따른 불교사상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서술한다. 또한 현대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응용윤리적 관점에서의 불교를 소개한다. 중고등학교에서 불교의 윤리 사상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와 예비교사들을 위한 지침서가 될 책.

 

한국의 반가사유상
문명대 지음 | 다할미디어 | 27,000원

불교미술의 대가 문명대 교수의 ‘반가사유상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불상 가운데, 가장 철학적인 자세로 사유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반가사유상은 6세기 중엽부터 7세기 중엽까지 1세기 동안 우리나라에서 수없이 만들어져 현재 100여 점이 남아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반가사유상 100여 점 가운데, 가장 걸작이며, 세계 최대, 최고를 자랑하는 6점을 선별해 서술한다.

 

다키니 파워
미카엘라 하스 지음 | 담앤북스 | 432쪽 | 23,000원

저자는 세계 불교계에 신선한 통찰을 던지는 12명의 여성 수행자이자 선지식을 인터뷰해 ‘여성’이자 ‘법사’로 살아가며 역경에 맞서고, 삶을 통찰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이 책은 여성적 영성인 ‘다키니’ 즉 ‘깨달은 지혜’와 ‘자비’가 진정한 불교의 본질임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며, 차별 없는 진정한 연대와 공존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배창호의 영화의 길
배창호 지음, 안재석 대담 | 작가 | 352쪽 | 20,000원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한국의 스필버그’ 배창호 감독의 대담집이 출간됐다.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 18편의 연출작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그가 이 시대에 던지는 영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배창호 감독의 작품을 기억하는 영화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영화 예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이안 지음 | 담앤북스 | 300쪽 | 17,000원

흔히 영화는 삶의 축소판이라고들 한다. 이 책은 영화 곳곳에 스며든 불교의 교리들을 삶 속에서 겪는 고민과 갈등에 대입해 보며 영화를 통해 삶 속에서 치열하게 답을 찾는 ‘수행의 기록’이다. 서울대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상문화이론과 영화학을 전공하며 영화계에서 활동해온 저자는 영화에 깃든 다양한 화두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발견한다.

 

웅어의 맛
구효서 지음 | 문학사상 | 332쪽 | 14,500원

묵직하고 깊은 필체, 서정성과 탄탄한 주제 의식을 겸비한 구효서의 소설집이 나왔다. 사유하는 힘을 지닌 소설을 써온 구효서가 이번엔 반야심경의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을 소재로 한 오감소설을 내놓았다. 독특한 주제와 서술 기법을 선보인 이번 소설집은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감각에 무조건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하고 경계하게 만든다.

 

새롭게 또 새롭게
김태균 지음 | 이해선 사진 | 해냄출판사 | 384쪽 | 18,000원

국내외 ‘무릎의사’로 널리 알려진 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교수이자 티케이(TK) 정형외과 대표원장인 김태균 박사가 150여 편의 시와 명언을 엮은 시선집을 출간했다. 각 시와 명언에는 “사물과의 깊은 교감을 절제된 앵글에 담아 사진을 찍는” 이해선 작가의 작품이 함께 실려 있어 잔잔한 여운을 준다.

 

민중의 이름으로
이보 모슬리 지음 | 김정현 옮김 | 녹색평론사 | 272쪽 | 18,000원

저자는 (정치적) 대의제의 연원을 살피고, 19~20세기에 걸쳐서 유럽과 미국에서 ‘민중의 이름으로’ 출현한 대의정부가 오히려 민중의 이해와 정반대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해 온 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정치가 나라의 돈과 호의를 차지하기 위해 파벌로 나뉘어 싸우는 전쟁터가 된 현실을 냉철하게 점검하며, 경제·정치 영역을 아우르는 급진적 대안의 노선을 제시한다.

 

장천과 함께하는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김성태 지음 | 덕주 | 309쪽 | 16,000원

전통 서예 전문가인 저자는 KBS 〈태종 이방원〉, 〈한국인의 밥상〉, 〈인간극장〉 등 20년간 방송 타이틀을 써온 우리나라 1세대 캘리그라피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은 붓 다루는 법부터 시작해 자음과 모음을 한 자 한 자 연습해 긴 문장도 잘 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록으로 저자가 쓴 다산 정약용, 법정 스님, 충무공 이순신의 어록을 수록해 따라 써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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