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국 절에 가서 하룻밤 쉬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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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국 절에 가서 하룻밤 쉬어봤니?
  • 최호승
  • 승인 2022.08.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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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은 한국의 절에 가서 하룻밤을 보내봤을까? 유럽에 있는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공주 갑사를 찾아 자연을 만끽하고 불교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유럽대학 한국학과 학생 및 관계자 20명(학생 15명, 관계자 5명)이 8월 20~21일 공주 갑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베를린 자유대학이 주관하는 ‘Summer school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의 불교 문화체험이다. 코로나19로 2020년에 중단, 올해 재개했다. 베를린 자유대학을 비롯한 보훔 루르대학, 코펜하겐대학, 카포스카리 베네치아대학, 프라하 카렐대학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이 지원했다.

갑사 템플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은 사찰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들을 찾고, 경내에 있는 전각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 외에도 108배 체험, 여의보주 만들기, 용문폭포 트래킹 등 프로그램도 참여했다.

참가자 주잔나 제인은 자율 참석으로 진행된 새벽예불에 참여한 뒤 “일정 때문에 새벽에 일어난 적은 있어도, 내 의지로 4시에 일어난 것은 거의 처음”이라며 “특히 한국에서 전통불교문화의 핵심인 새벽예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우리의 반만년 역사 중 빼놓을 수 없는 불교를 제대로 알려면 템플스테이 체험은 필수”라며 “한국학을 배우는 외국 학생들이 전통불교문화 체험으로 한국의 역사 이해에 도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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