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프랑스 ‘테이스트 오브 파리’서 사찰음식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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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 프랑스 ‘테이스트 오브 파리’서 사찰음식 알리다
  • 송희원
  • 승인 2022.05.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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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오브 파리 부스별 대표 쉐프 사진. 첫째 줄에 홍승 스님.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이 5월 12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그랑 펠레(Grand Palais)에서 열리는 ‘테이스트 오브 파리(Taste of Paris)’에 참가하여 한국의 사찰음식을 전 세계인에게 알렸다.

테이스트 오브 파리는 매년 프랑스 미식계 셰프를 초청하여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축제이자, 세계적인 식음료업계가 참여하는 음식 박람회다. 프랑스 파리 그랑 펠레에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5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과 협업해 한국의 맛(taste korea)을 주제로 준비한 부스에서 문화사업단은 홍승 스님의 사찰음식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박람회 주요 이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첫날 진행된 개최행사에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전해웅,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 주성희, aT 유럽지사장 하정아, 요리전문학교 르꼬르동블루 학교장 에릭 브리파드(Eric Briffard) 등이 부스에 방문해 사찰음식 강연 및 시연에 참관했다. 방문객 300여 명이 콩국수, 표고버섯강정, 도라지정과, 연꽃차 등을 시식했다.

한 참석자는 “사찰음식은 식재료를 구하는 과정부터 조리 방법, 먹는 행동 등 모든 행위에 담긴 가치가 있다는 것이 흥미롭고 더 알아보고 싶다”고 하는 등 한국 사찰음식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뜨거웠다.

홍승 스님의 사찰음식 시연 모습.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5월 13일에 진행되는 VIP 라운지 행사에는 홍승 스님과 함께한 여거 스님이 쌈밥, 오이무채소박이, 연꽃차 등을 전 세계 식문화 주요 인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5월 14일에는 박람회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에는 사찰의 콩국수를 주제로 전통의 조리 방법은 홍승 스님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리법은 르꼬르동블루 알렉산드라 셰프가 시연에 나서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한국 사찰음식은 역사와 철학을 가진 문화이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미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사찰음식의 세계화를 주도한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홍보 행사를 더욱 활발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람회 체험 프로그램.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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