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그리고 이 시대를 함께 호흡하는 이들이 묻는다. 어렵고 힘든 수행은 왜 하는데? 스님들만 하는 게 수행 아냐? 수행으로 뭘 얻을 수 있어? 꾸준히 할 수는 있는 거야? 자기 정체성을 찾으려면 MBTI가 더 정확하지 않아?
법상 스님은 수행이란 괴로움을 소멸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마음치유와 힐링 그리고 영성이라는 사회 트렌드는 스트레스 등 괴로움에 시달리는 현대인 누구에게나 수행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또 MBTI로 자기 정체성을 찾는 자기 탐구를 놀이처럼 즐기는 MZ세대의 등장에서 법상 스님은 내가 누구인지 근원적인 의문 해결에 도움을 주는 문화로서 수행의 확장을 설명한다. 특히 스님은 홈루덴스족(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 싫존주의(싫어하는 것도 존중), 유아독존(유튜브에서 모든 게 가능), 리추얼 라이프(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규칙적 습관) 등 신조어에 등장하는 명상적 기질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바쁜 현대인에게 수행이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이유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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