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새 학위복 리뉴얼한 이상봉 디자이너에 감사패
상태바
동국대, 새 학위복 리뉴얼한 이상봉 디자이너에 감사패
  • 최호승
  • 승인 2022.03.31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봉 디자이너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상봉 디자이너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윤성이 동국대 총장

동국대가 새 학위복 리뉴얼에 참여한 이상봉 디자이너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3월 29일 이상봉 디자이너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 총장은 “실제 학위복을 입고 자긍심 가득한 미소를 보인 학생들을 보고,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자리가 마련됐다”라며 “동국대 정체성과 불교정신이 돋보일 수 있는 학위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동국대의 기존 학위복은 전국 대학이 공통적으로 적용한 수도복 형태의 가운이다. 1906년 개교 이래 115년간 같은 디자인이었다. 동국대는 정체성과 역사적 전통을 살리기 위한 동국대만의 학위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상봉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동국대 새 학위복
이상봉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동국대 새 학위복

학교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학생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구현을 위해 한국 패션계의 거장 이상봉 디자이너가 학위복 디자인을 맡았다. 그는 한복과 불교의 장삼 등 전통의상의 특징을 분석하고 재해석해 ▲깃 ▲도련 ▲소매 ▲주름 등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 한국적 전통미를 학위복에 담아냈다.

학위복은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복 모두 동국대의 시그니처 컬러인 동국오렌지를 메인 컬러로 사용했다. 동국대만의 특색을 녹여낸 디테일로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한 새 학위복이 첫선을 보이자 졸업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동국대는 2022년 봄 학위수여식부터 새롭게 바뀐 학위복을 사용 중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학위복 디자인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불교종립대학의 학위복 디자인인 만큼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작업했다”라며 “학생들이 만족한다고 하니 저도 뿌듯하고,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봉 디자이너는 ‘피겨퀸’ 김연아를 위해 디자인한 의상 5벌을 4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스포츠와 예술의 결합 이색 전시회 ‘몸∞맘 : 몸과 맘의 뫼비우스’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사덱 와프, 제임스 헤리스, 박제성, 오민수, 유지현, 이상봉, 이상용, 장비치, 장지아 등 10개국 17개 팀 작가가 참여해 스포츠와 예술이 융합된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