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처경’으로 보는 마음챙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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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처경’으로 보는 마음챙김은 무엇인가?
  • 최호승
  • 승인 2022.03.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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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존 카밧진(Jon kabat-Zinn)의 MBSR(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은 마음챙김 열풍의 시작이었다.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여러 심리적 치료와 정신적 웰빙 방법들이 제시됐고, 그 효과가 입증되자 한국에서도 학계로 명상 현장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마음챙김의 근원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심리적 치유와 결합한 명상일까? 마음챙김을 더 깊이, 다시 보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가 4월 22일~23일 이틀 동안 ‘보다 깊이, 다시 보는 마음챙김’을 주제로 봄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대중화된 마음챙김의 시작과 수행 본연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에 따르면 마음챙김 시작은 고대 인도에서 붓다가 창안한 수행 ‘팔정도(The Noble Eightfold Path)’ 중 하나인 정념(sammā-sati)과 관련 있다. 구체적으로는 『염처경(Satipaṭṭhāna Sutta)』에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여기서 출발했다.

세미나는 『염처경』을 중심으로 서구의 마음챙김 프로그램이 붓다의 전통적 마음챙김 수행을 비교해본다. 또 현대에 계승된 불교 수행들도 함께 알아보면서 해탈로 이끄는 마음챙김 수행 본연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발표는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 소장 미산 스님, 능인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김재성 교수가 맡는다.

미산 스님은 하버드대학 세계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중앙승가대 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현대인을 위한 자비명상 프로그램 ‘하트스마일 명상’을 개발, 누구나 일상에서 자비를 실천하도록 이끌고 있다. 현재 명상 효과 검증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명상 공학(Meditation Engineering)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김재성 교수는 국제선치료연구소 한국지부 지부장,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 불교학연구회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자애명상과 마음챙김명상에 근거한 자기치유 8주 과정’을 개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자각과 행복을 늘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자애통찰명상원(명상의 집, 자애) 원장으로 ‘자애통찰명상전문지도사’를 양성 중이다.

줌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하는 세미나는 학생(대학, 대학원생) 3만 원, 일반인은 5만 원이다. 자세한 정보나 참여는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나 이메일(kabp@daum.net)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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