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 불영사 보물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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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피해 불영사 보물 긴급 이송
  • 최호승
  • 승인 2022.03.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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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동 차량 탑승 전 포장 작업 중인 울진 불영사 불연, 문화재청 제공
무진동 차량 탑승 전 포장 작업 중인 울진 불영사 불연, 문화재청 제공

3월 4일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강원 삼척으로 번진 가운데 울진 불영사에서 보존하고 있는 성보들이 긴급 이송됐다.

울진 불영사 인근까지 산불이 번지자 문화재청은 3월 6일 성보 이운 등 불길이 불영사로 번지는 것을 대비한 화재 예방 작업을 벌였다.

방염포 작업, 문화재청 제공
방염포 작업, 문화재청 제공
살수 작업, 문화재청 제공
살수 작업, 문화재청 제공

이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긴급 이송된 울진 불영사 성보는 보물 영산회상도, 보물 불연(佛輦, 법회에서 쓰는 의례용 가마)과 경북유형문화재 신중탱화다. 영산회상도와 불연은 연구소의 무진동 차량으로 이송됐다. 이동이 어려운 불영사 응진전과 보물 불영사 대웅전은 물을 뿌렸고, 불영사 삼층석탑과 부도는 내열 처리한 방염포로 덮었다. 주변 낙엽도 제거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울진 산불로 주택 263채, 창고 90채, 비닐하우스 14동을 비롯해 울진에서만 건물 390채가 소실됐다. 동해에서는 주택 75채, 창고 12채, 사찰 1곳 등 88채, 강릉 옥계에서는 주택 5채, 창고 7채 등 12채가, 삼척에서는 주택 2채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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