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쇼트트랙 금메달 최민정 “엄마 기도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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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쇼트트랙 금메달 최민정 “엄마 기도 덕분에…”
  • 최호승
  • 승인 2022.03.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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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바이애슬론 티모베이랍신, 쇼트트랙 최민정, 봅슬레이 원융종, 컬링 김은정 선수.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 제공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바이애슬론 티모베이랍신, 쇼트트랙 최민정, 봅슬레이 원융종, 컬링 김은정 선수.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 제공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1000m 은메달, 3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 선수가 엄마의 기도를 떠올렸다.

최민정 선수는 컬링 김은정, 봅슬레이 원융종, 바이애슬론 티모베이랍신 선수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홍근 동계올림픽 선수단장 등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최민정 선수는 3월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500m에서 넘어졌는데,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많은 분의 응원, 어머니의 기도 덕분에 탈 없이 다녀온 것 같다. 응원을 잊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최민정 선수 어머니는 서울 봉은사 신도 이재순(법명 반야심) 씨다. 법보신문에 따르면 이재순 씨는 봉은사 기초학당을 졸업한 뒤 사경강좌, 사찰음식 교육 등을 이수하고 봉은사 종무행정봉은 소속으로 자원봉사를 해왔다.

최민정 선수에게 단주를 걸어주는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 제공
최민정 선수에게 단주를 걸어주는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 제공

선수들에게 직접 단주를 채워주고 템플스테이 체험권, 사찰음식 4인 시식권, 금 한돈 삼보륜 뱃지를 선물한 원행 스님은 “올림픽 기간 내 불편부당한 판정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일이었다. 꿋꿋하게 이겨내고 괘거를 거뒀다. 수고하셨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스포츠로 국위를 선양한 애국자”라며 “체육발전을 위해 더 힘써주시고 개인 발전에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올림픽 출전 전 총무원장스님의 격려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어려운 여건에도 모두 합심해 큰 성과를 이뤘다. 국민에게 기쁨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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