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통도사 매화도 보고 부처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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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통도사 매화도 보고 부처도 보고
  • 최호승
  • 승인 2022.02.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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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화불이다', 김양수 作
'아 매화불이다', 김양수 作

봄의 전령이 왔다. 매화다.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에서 매화도 보고 부처도 보는 전시가 열린다.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송천 스님)은 2월 3일부터 2월 24일까지 한국화가 김양수 개인전 ‘아 매화불이다’를 연다.

김양수 화백은 신성한 자연과 생명에 녹아내린 정신을 한 줄의 맑은 시처럼 화폭에 그려내는 작가다.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동국대 미술학부와 성신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 화백은 중국 중앙미술학교에서 벽화를 전공했다.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2018년 고향 진도로 귀향해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 『내 속 뜰에도 상사화가 피고 진다』를 시작으로 『고요를 본다』(2010년), 『함께 걸어요』(2015년), 『새벽 별에게 꽃을 전하는 마음』(2017년), 『마음길 끝에서 풍경을 보다』를 출간했다.

'아 매화불이다', 김양수 作
'아 매화불이다', 김양수 作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김 화백이 선보일 작품 주제는 매화(梅花)다. 매화는 겨울 찬바람을 견딘 후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으로 예부터 인내와 극복을 상징해왔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400호 대작부터 10호 소품 등 매화 그림 30여 점을 선보인다.

김양수 화백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간 사회의 단절과 봉쇄가 3년째 이어지는 봄을 맞으며 세상을 뒤덮고 있는 고통과 갈등에 관한 치유의 화두를 매화로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와 함께 자장매로 유명한 통도사 매화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도사 관계자는 최근 몇 송이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가 다음 주중 활짝 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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