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품은 지리산] Book Stay “산골 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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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품은 지리산] Book Stay “산골 혜원”
  • 김남수
  • 승인 2021.12.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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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조혜원 부부. 출판 경험을 살려 북스테이를 진행한다. 사람과 관계 맺는 일을 만들고 싶다. 

누구나 꿈을 꾼다. 그러나 꿈을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 지리산과 덕유산이 이어진 전북 번암면에는 북스테이를 운영하는 이수현 조혜원 부부가 산다. 2013년, 장수로 내려왔다. 좋게 이야기하면 “열어 놓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무작정” 내려왔다. 전업농으로 정착할지, 아니면 출판 일을 했던 경험을 살려 귀촌할지 내려와 결정하기로 했다. 2년 뒤, 번암에 터를 잡았다.

남편은 30~40대에 진보 운동과 출판에, 아내는 출판사에 몸담았었다. 남편은 지금도 꽤 많은 책을 기획 편집한다. 아내는 지리산 자락으로 내려온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산지니, 2018)라는 책으로 엮기도 했다. 지금도 밭에 있는 시간보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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