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철학회가 ‘현대 대중문화 속의 인도철학과 불교’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11월 1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 줌(Zoom)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다. 온라인 수업, 행사 등 비대면이 익숙하게 됐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종류의 대중매체가 전달의 도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런 외출과 회합이 어려워진 시기를 장기간 겪으면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많은 대중문화를 소비하게 됐다. 특히 팬데믹을 맞아 호황을 누리게 된 넷플릭스 등의 OTT 스트리밍 사이트와 유튜브 등의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의 저변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손쉽게 대중문화를 접하고 서로의 감상과 해석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인도철학회는 최근 대중문화 속 인도철학과 불교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전공 학자들의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 세부 주제와 발표자는 ▲‘인식의 불확실성에 대하여: 영화 <버닝>의 단상들’, 류현정(서울대) ▲‘<공각기동대>에 나타난 윤회의 의미 분석’, 정상교(금강대) ▲‘<마인크래프트(Minecraft)> 플랫폼을 이용한 불교 유적 구현의 필요성’, 공만식(수원 가톨릭대) ▲‘부파불교에서 바라본 자연과 인간’. 강대공(법진)(불교학술원)이다. 논평에는 방정란(일본대정대), 문현공(동국대), 강향숙(불교학술원), 사회에는 최지연(한국외대), 심준보(한국외대), 우동필(전남대)이 각각 나선다.
이태승 인도철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대중문화 속에 나타난 인도철학과 불교를 새롭게 해석하고 활용법을 탐구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인도철학회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을 부탁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도철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방법은 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뒤 ‘회의참가’ 버튼을 누르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입장하면 된다(ID 845 5199 8587, Passcode 112781). 문의 krindolog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