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수행터 지리산 전망대

서진암은 실상사 북쪽 1,000m가 넘는 서룡산 중턱에 자리한 실상사 산내 암자로서, 1516년 조성된 다섯 분의 석조 나한을 모시고 있다.
“상서로울 서(瑞)에 참 진(眞) 잔데 논문을 찾아보니까 서진암이 전국에 몇 곳 더 있더라고요. 서진이란 게 뜻글자의 상서롭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선돌’·‘서 있는 돌’을 음차한 것으로 봐요. 저 위를 보면 동네 사람들이 매바위라고 하는 큰 바위가 서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개 서진암이 그런 의미로 지어진 절 이름이라고 나오더라고요. 무등산 서석대도 한글 ‘서’와 한자 ‘석’이 섞였잖아요. 이런 식으로 서진도 그렇다는 거죠.”
2018년 9월부터 머물기 시작해 2021년 8월 말 1,000일 회향을 준비하는 실상사 동묵 스님의 말이다.
스님은 서진암에 머물기 시작한 첫 두 해 동안은 그대로 두면 경계조차 모를 약 10만m2에 이르는 서진암 도량 구석구석에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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