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서울국제도서전 '긋닛斷續' 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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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서울국제도서전 '긋닛斷續' 8일 개막
  • 송희원
  • 승인 2021.09.0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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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도서시장과 출판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책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 도서전은 작년 코로나로 인해 대폭 축소됐던 오프라인 행사들을 온라인과 결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다.

올해 도서전 주제는 ‘긋닛-斷續-Punctuation’이다. 팬데믹 상황으로 잠시 멈추어진 일상에서 우리가 멈춘 곳이 마침표가 될지, 아니면 잠시 멈추었지만 이전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쉼표가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코로나19 이후에 가야 할 길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코엑스에서 열렸던 오프라인 행사 규모보다 축소되지만, 거점을 성수로 옮겨 다양한 전시, 오프라인 마켓, 강연 등을 마련한다. 올해는 75개 출판사가 오프라인 마켓에 참여하며, 100여 명의 작가, 인문, 사회, 과학, 예술가가 참여하는 25여 편의 강연과 대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해외작가들을 화상 연결해 실시간으로 만나는 ‘작가의 시대 LIVE’가 국내 독자들을 찾아간다.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캡쳐.
서울국제도서전 일정표. 사진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캡쳐.

9월 8일 홍보대사인 생물학자 최재천의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이자람 소리꾼, 노은주 건축가, 문소리 영화배우가 참여해 끊어지고 이어지는 우리의 상황을 주제 <긋닛: 斷續 punctuation>을 통해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주목할 프로그램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막심 샤탕 등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들이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나는 ‘작가의 시대 LIVE’이다. 이 밖에도 원천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확장하면서 다른 미디어와 만나 확장되며 하나의 장르가 된 웹툰과 웹소설을 조망해보는 ‘디지털북 세미나’, 참가 출판사가 준비한 참가사 테이블, 온라인 곳곳에서 준비한 독자 대상 프로그램 ‘책문화 프로그램’,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책 수상 디자이너들과 책에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는 ‘2020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디자이너 토크 등이 책캐스트라는 이름으로 준비된다. 현장에서 만나는 해외 작가들 외에 사전으로 촬영해 도서전 기간에 순차 공개되는 작가의 시대를 통해 더글라스 케네디, 요나스 요나손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해외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BBDWK 세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사진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캡쳐.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70년의 도서전 역사를 조망해보는 아카이브 전시 <긋닛: 뉴 월드 커밍>, 원천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확장하면서 다른 미디어와 만나 확장되며 하나의 장르가 된 웹툰과 웹소설을 조망하며 스토리 산업의 근간이 되기까지의 장르의 주역이 된 작가와 그 가치를 살펴보는 웹툰·웹소설 특별전시 <파동>, 한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전시 ‘BBDWK’가 다양한 모습으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직 도서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책도 있다. 도서전이 매년 특별 기획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올해는 김연수, 김인숙, 손원평, 이제니, 황인찬, 김도영, 정멜멜 등 주제 <긋닛>을 통해 11명의 시인, 10명의 소설가, 1명의 희곡 작가, 그리고 4명의 사진작가가 함께한다.

도서전 기간에 새롭게 디자인돼 독자들을 다시 만날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 10종과 아직 어디에도 소개 되지 않은 신간 ‘가을 첫 책’ 10종도 최초로 선보인다. 20종의 책은 도서전 기간에 각 출판사 부스와 네이버 책방 라이브를 통해 먼저 독자들을 만나고 이후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이벤트관을 통해 이벤트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책도시산책. 사진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캡쳐.

또한 코로나로 도서전에 오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책도시산책’이 도서전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된다. 작년 서울에 이어 올해는 대전, 부산, 제주 서점으로 지역을 확대해 총 121개 서점이 참여한다. 독자들이 동네서점을 여행하듯 다니며, 도서전 주제인 ‘긋닛’에 맞춰 큐레이션한 3권의 책과 서점에서 연계해서 하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도서전에서 준비한 종이 지도를 활용해 참여 서점에 준비된 스탬프로 나만의 책도시 지도를 꾸미고 스탬프의 수에 따라 도서전에서 준비한 굿즈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저작권 수출교류를 위한 온라인 저작권센터(rights-center.sibf.or.kr)가 별도로 운영된다. 서울에서 직접 만나지 못하는 국내외 출판전문가들을 위해 온라인 저작권 미팅과 인터뷰, 세미나도 진행된다.

서울국제도서전의 모든 온라인 프로그램은 도서전 홈페이지(sibf.or.kr)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책캐스트는 도서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도서전의 모든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를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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