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진흥원, 불광출판사·원더박스 책 2종 오디오북 제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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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진흥원, 불광출판사·원더박스 책 2종 오디오북 제작지원
  • 송희원
  • 승인 2021.07.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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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출판사의 『나는 어제 개운하게 참 잘 죽었다』, 원더박스 출판사의 『반항하는 의사들』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제2차 오디오북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오디오북 제작지원 사업은 전문 성우가 녹음한 고품질의 오디오북 콘텐츠를 확충하고 독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판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출판사 155곳의 책 536종이 접수됐으며, 7월 1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출판사 132곳의 책 200종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오디오북, 학계, 평론계, 유관기관, 출판유통 관련 전문가 등 외부 심사위원 5인이 작품우수성(30점), 기획성(40점), 실현가능성(30점)을 기준으로 평가·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불광출판사와 원더박스 책 2종은 11월 15일까지 오디오북 제작 기간을 거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윌라 등 4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나는 어제 개운하게 참 잘 죽었다』는 탄탄한 문장력의 작가로 알려진 〈불교신문〉 장웅연 기자의 산문집이다. 두 해 전 저자는 폐암 의심 진단을 받았다. 철학을 전공하고 불교계 기자로 20년을 살아오면서 삶의 구차함에 가끔은 ‘죽었으면 좋겠다’고까지 생각했는데, 막상 죽음이 다가오자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여러 번의 검사 끝에 받은 최종 진단은 폐결핵. 치료를 받고 완치되자 저자는 다시 삶이 지겨워졌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 책을 썼다.

책에서는 특별히 『조주록』에서 108가지 화두를 빌려왔는데, 조주 선사가 120세까지 장수한 것에 주목해서다. 저자는 100년이 넘는 긴 세월을 넉넉히 살아낸 조주 선사의 마음 비결을 엿보며 지루하고 두렵고 힘들고 화가 나고… 가끔 행복할 뿐인 우리의 삶에 주목했다.

곽경훈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반항하는 의사들』은 혁명의 불꽃을 당긴 이단자 파라켈수스로 시작해 에이즈 예방을 위해 보수 세력과 맞선 독실한 기독교인 보건총감 에버렛 쿱까지, 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12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12명의 의사들 가운데에는 고결한 영웅도 있지만, 편협한 인간, 끔찍한 국수주의자도 있다. 책에서는 의학사의 가장 역동적인 순간을 만들어 낸 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앞서 출판진흥원의 2021년 오디오북 1차 지원사업을 통해 불광출판사의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수업』,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와 원더박스 출판사의 『새롭게 만나는 한국신화』 3종이 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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