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서재] 낡아가며 새로워지는 것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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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서재] 낡아가며 새로워지는 것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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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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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가며 새로워지는 것들에 대하여

불교계 대표 문장가 원철 스님이 4년 만에 펴낸 산문집. 5년간의 답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60여 개의 장소와 100여 명의 이야기를 담아낸 역사문화 기행기이다. 저자 원철 스님은 5년에 걸쳐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 나라의 의미 있는 곳을 틈틈이 찾았다. 그 여정에서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갈무리하고, 관련된 고전의 명문(名文)과 선시(禪詩)를 찾아내어 풍성함을 더했다. 

저자는 시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움도 발굴한다. 수백 년 넘은 백송을 이야기하면서 고사목 그루터기를 그대로 두고 지은 현대식 건물을 슬쩍 끼워 넣고,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중 병사들을 위해 남해바다에 켠 연등을 광화문광장으로 불러오고, 사물을 더 잘 보려는 목적에 충실하기보다 오히려 마음을 감추는 역할을 한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안경의 매력을 말한다. 낡아가는 것은 우리의 생각일 뿐, 세상과 시간은 언제나 새롭다는 사실을 은근하게 일깨운다.

원철 지음 | 불광출판사 | 312쪽 | 17,000원

 

불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0가지

불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반인에서부터 불교 초보 탈출을 꿈꾸는 불교 입문자들까지, 불교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100가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삼법인·사성제·팔정도·12연기와 같이 불교의 바탕을 이루는 교리부터, 초기불교를 거쳐 대승에 이르는 역사는 물론, 위빠사나 수행·사섭법·육바라밀 등 다양한 불교 수행에 대한 문답이 이어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도 좋지만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기에도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책.

이일야 지음 | 불광출판사 | 428쪽 | 20,000원

 

모든 발걸음마다 평화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잊고 사는 것들을 ‘지금, 여기’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매뉴얼을 담은 에세이. 저자 틱낫한은 일상에 ‘호흡’과 ‘미소’라는 두 가지 악센트를 추가하면 마음에 평화를 만들고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아주 간단하면서도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가르침들을 전달한다. 1992년 미국에서 처음 발행된 후 3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매년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꼭 읽어야 할 도서(must read)’.

틱낫한 지음 |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224쪽 | 16,000원

 

소녀를 위한 몸 돌봄 안내서

곽세라 지음 | 김설희 그림 | 원더박스 | 184쪽 | 14,500원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고민도 많은 사춘기 소녀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기만의 삶을 가꾸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라 속만 태우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에서 아이 마음의 문을 똑똑 두드리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피아노를 치며 생각한 것들

오재형 지음 | 원더박스 | 272쪽 | 14,000원

성인이 되어 뒤늦게 좋아하게 된 피아노를 직업으로 삼기까지의 생각을 담았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에 알맞은 시기가 있다는 ‘생애주기 이데올로기 사회’에 균열을 내고 싶은 마음과 함께. 가슴 속 깊이 묻어 두었던 좋아하는 일을 다시금 꺼내 볼 계기를 만들어줄 책.

 

한 권으로 읽는 벽암록

원오 극근 지음 | 혜원 옮김 | 김영사 | 616쪽 | 23,000원

중국 송대 이후 900여 년간 참선 수행의 길잡이로 사랑받아온 『벽암록』. 원문의 정확한 의미와 글 속에 감추어진 심오한 뜻을 친절하게 해설한다. 내용은 상세하지만, 분량은 부담스럽지 않은 이 책을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선사들의 활발발한 기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네

혜조 엮음 | 신창호, 해탈자 그림 | 운주사 | 248쪽 | 14,000원

『자비는 인연을 가리지 않네』에 이은 그림 경전 말씀 두 번째 권. 팔만대장경의 방대한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 간단하면서도 삶의 지혜를 깨우쳐주는 어구를 가려 뽑아 삽화와 함께 엮었다. 수행하는 사람에게는 수행의 지남이, 일상을 살아가는 이에게는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책.

 

절집의 미학

김봉규 지음 | 김봉규 사진 | 담앤북스 | 356쪽 | 17,500원

오랫동안 한국의 사상과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취재해 온 저자가 사찰의 소소하고도 귀중한 아름다움을 풍성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 사찰 도착 전 만나는 숲길, 경내의 주련과 편액, 법당 안의 용과 수미단 등은 물론 요사채와 해우소, 새벽 예불의 매력까지 빠짐없이 훑었다.

 

부처님 회사 오신 날

댄 지그몬드 지음 | 최영열 옮김 | 자음과모음 | 232쪽 | 13,800원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데이터 과학자이자 선불교 승려인 저자가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부처의 지혜를 소개한다. 다양한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과 불교 지식을 바탕으로 고된 일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사기를 북돋는다.

 

인터넷 카르마

사사키 시즈카 지음 | 법장 옮김 | 모과나무 | 240쪽 | 16,000원

‘인터넷’이라는 사회 시스템은 한 번 일어난 ‘업’이 언제고 되살아나는 무서운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저자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례를 통해 ‘인터넷 카르마’로 야기되는 고통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경전을 근거로 한 수행법을 제시한다.

 

그리운 173

승한 지음 | 문연 | 156쪽 | 15,000원

표제의 ‘173’은 서울 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의 명칭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던 승한 스님이 몇 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곳이다. 그곳에서 겪은 생활을 실감 나게 그려낸 62편의 연작시를 모았다. 마음 병의 본질을 바로 봄으로써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로한다.

 

너울치는 삶에서 달을 건져라

법운 지음 | 운주사 | 268쪽 | 15,000원

표제의 ‘173’은 서울 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의 명칭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던 승한 스님이 몇 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곳이다. 그곳에서 겪은 생활을 실감 나게 그려낸 62편의 연작시를 모았다. 마음 병의 본질을 바로 봄으로써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로한다.

 

토마스 머튼의 수행과 만남

박재찬 지음 | 분도출판사 | 360쪽 | 25,000원

미국 켄터키주 겟세마니 수도원의 트라피스트 수도승이자 작가, 평화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토마스 머튼은 ‘불교와 그리스도교 간 대화’와 ‘수도승 종교 간 대화’를 주도한 선구자 중 한 명이다. 그의 공헌을 통해 종교 간 대화의 기본 원리와 종교 간 교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본다.

 

토픽 한국 불교사

김용태 지음 | 여문책 | 360쪽 | 20,000원

36개의 주제로 풀어낸 1,700년 전통의 한국 불교사. 불교는 한국의 사상과 종교, 문화와 의례, 문학과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빛나는 역할을 해왔고, 한국인의 심성과 가치관에도 깊이 스며들어 있다. 한국 불교가 걸어온 발자취를 살피며 한국 불교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본다.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지음 | 샘터(샘터사) | 216쪽 | 15,000원

2020년 초,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에 맞춰 발간한 『스스로 행복하라』가 10만 부 발행을 기념해 양장본으로 출간됐다. 법정 스님이 남긴 글 중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데 도움을 주는 글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묶은 이 책은 우리의 지친 마음을 다잡으며 고난을 극복할 용기를 준다.

 

명사여운

함현 지음 | 담앤북스 | 250쪽 | 16,000원

대한불교조계종 종립선원인 문경 봉암사와 청주 관음사 주지를 지내고 제방선원에서 오랫동안 수행한 구참 수좌 함현 스님이 지난 10여 년간 쓴 글을 묶은 책. 불교에 귀의해 지낸 50여 년의 순례 과정이 때로는 올곧은 선(禪)의 향기로, 때로는 시대를 꾸짖는 따끔한 일침으로 드러난다.

 

마음공부 체험기

무심선원 지음 | 침묵의향기 | 440쪽 | 19,500원

무심선원에서 선(禪)을 공부하며 해탈의 길을 경험한 52명의 체험 이야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바른 가르침을 만나 해탈에 이르러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해탈의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알게 된다. 마음공부에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어 줄 책.

 

스님 바랑 속의 동화

정찬주 지음 | 정윤경 그림 | 다연 | 232쪽 | 15,000원

법정 스님에게서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받은 재가 제자 정찬주 작가. 법정 스님에서 수불 스님까지 큰스님 열네 분의 자비와 사랑, 지혜에 관한 이야기를 엮었다.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동화.

 

붓다 예경

비구 성찬 지음 | 수류산방 | 328쪽 | 20,000원

한국에서 일찍이 알아차림(위빠사나) 명상을 소개하고 지도해온 근본 불교 수행 도량 여래향사에서 매주 행하는 법회 의식을 담은 책. 팔리어 예경법과 우리말로 옮긴 초기 경전을 토대로 2007년 발간한 『붓다 예경』을 지난 15년간 진행해온 우리말 법회를 바탕으로 보완했다.

 

쇠똥밭에 꽃이 피고 나비가 나네

조남선 지음 | 도반 | 192쪽 | 12,000원

개화사 송강 스님 문하에서 20여 년 동안 선 수행을 해오고 있는 인봉 조남선 시인은 강서문인협회, 불교문학회의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계간문학지 「국제문단」의 발행인이자 편집인으로 활동하는 문학계의 원로다. 동편제 판소리처럼 힘차고, 선 수행자의 향기가 가득한 시집.

 

함석헌의 「바가바드 기타」 역주서 연구

나혜숙 지음 | 소명출판 | 304쪽 | 19,000원

한국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함석헌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힌두교 대표 경전 『바가바드 기타』에 역주서를 썼다. 이 책은 그가 쓴 『바가바드 기타』 역주서를 연구한 책이다. 힌두 사상과 『바가바드 기타』에 대한 함석헌의 해석을 더 분명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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