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의 종교와 종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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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의 종교와 종교학
  • 송희원
  • 승인 2021.05.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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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비평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종교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2021년 상반기 정기 심포지엄’이 5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온라인 줌으로 개최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종교와 종교학’이란 주제로 민속학·정치신학·진화인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종교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탐구한다.

총 5개의 발표가 진행되며 주제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발표자와 논평자.

▲코로나 시대의 종교와 공간[방원일(숭실대), 홍승민(고려대)] ▲코로나 시대, 서양의 위기담론에서 드러난 근대국가와 종교 문제[김태연(숭실대), 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진화된 마음의 관점에서 보는 팬데믹 상황의 종교적 도덕성[구형찬(서울대), 박상준(가톨릭대)] ▲코로나19 시대 민속종교의 반응과 대응[심일종(한국종교문화연구소), 김동규(서강대)] ▲팬데믹 시대 관계와 소통 방식의 변화에 따른 종교성의 변화[김윤성(한신대), 안연희(선문대)].

먼저 첫 번째 발표는 ‘코로나 시대의 종교와 공간’이란 주제로 방원일(숭실대) 발표자가 역사적 사례를 살펴보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종교가 온라인 공간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해야 할지를 논의한다.

두 번째로 김태연(숭실대) 발표자가 ‘코로나 시대, 서양의 위기담론에서 드러난 근대국가와 종교 문제’를 정치신학적 관점에서 풀어본다. 근대성에 대한 서구의 자기문제의식이 압축된 홉스의 『리바이어던』에 대한 정치신학적 해석을 고찰하며, 나아가 그것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세 번째 ‘진화된 마음의 관점에서 보는 팬데믹 상황의 종교적 도덕성’ 발표에서는 구형찬(서울대) 발표자가 종교와 도덕성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몇 가지 개념적 혼란을 정리한다. 아울러 종교와 도덕의 진화인지적 기반에 대한 선행연구의 관점을 비판적으로 발전시켜, 팬데믹 상황에서 종종 발생하는 ‘종교적 도덕성’ 이슈를 분석하기 위한 가설 설명모델을 제안한다.

네 번째는 심일종(한국종교문화연구소) 밮표자가 ‘코로나19 시대 민속종교의 반응과 대응’이란 주제로 언어학에서의 최소주의 이론(Minimalist Inquiry)을 차용해 코로나19 시대 종교 주체들의 실천적 반응과 대응의 양상을 논의한다. 종교 의례의 변화되는 지점을 장소, 관계 그리고 감정이라는 부분에 주목해 논의를 전개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발표는 ‘팬데믹 시대 관계와 소통 방식의 변화에 따른 종교성의 변화’를 주제로 김윤성(한신대) 발표자가 나선다. ‘자명한 인간 주체성 위에 세워진 기존의 종교관은 계속 유효할까?’, ‘마스크로 얼굴이 가려지고, 집회 제한으로 신체 접촉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얼굴의 명료성과 접촉의 확실성에 의존하던 기존의 종교 경험은 어떻게 달라질까?’ 등의 물음을 구체화하고 그 해답의 방향을 논의한다.

학술심포지엄 참여방법은 학술대회 링크(https://us02web.zoom.us/j/84328396429?pwd=SE13MEFScVBIT2FNRFhrbDZtUzk3dz09)로 들어가 아이디(843 2839 6429)와 비밀번호(350082)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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