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까루나, ‘빛 내면으로의 여정’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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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까루나, ‘빛 내면으로의 여정’展
  • 송희원
  • 승인 2021.05.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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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국제선원 내 갤러리 까루나가 5월 15일까지 다나 이솔(Dana Ysol) 작가의 ‘빛 내면으로의 여정’ 전시를 개최한다.

2006년 불교를 처음 접한 이솔 작가는 미국에서 학업을 하던 당시 순회 중이던 부처님 사리전에서 고승들의 지혜와 무언의 가르침에 깊이 감명받고 이를 ‘의식의 현존(Presence of Consciousness)’라는 주제로 사진, 사운드, 영상 및 회화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도 성지순례, 미국 부처님 사리전, 한국 남해 보리암, 1967년 설립된 티베트 불교 사원인 스코틀랜드의 사미에링 사원에서 작가를 내면의 여정으로 이끌어 준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들과 필드 레코딩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 및 수채 작업을 선보인다. 사진과 사운드를 통해 사실적 기록을 넘어서 내면의 경험을 기록하고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는 부처님 사리전에서는 고승들의 사리와 유물을 품으며 보이지 않는 울림을 만들어내고 있는 공간을, 사미에링 사원에서는 고요한 가운데 쉬지 않고 돌고 있는 마니차(prayer wheel)의 소리를 필드 레코딩으로 담았다.

전시 기간 중 판매되는 작가의 작품집 수익 전액은 비로자나국제선원의 어린이 담마 교육 프로그램에 기부될 예정이다.

다나 이솔 작가는 이원성을 넘어선 인식의 영역에서의 경험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사진, 사운드, 영상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 영국, 미국에서 거주하며 위빠사나, 참선 등의 불교 수행을 해왔고 이때의 내적 경험과 현자들의 지혜에 대한 관심을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내면의 빛을 사진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2014년 일본 철강 수미토모 금속 USA 총장상을 받고 선승의 사리탑 주변을 기록한 사진으로 2019년 영국왕립사진협회 국제사진전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2019년 천안 우정박물관 아트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시카고 예술 대학(SAIC)에서 학사, 영국왕립예술대학(RCA)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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