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생활 속 명상법을 배우는 ‘제2회 대한민국명상포럼’과 ‘양재천 걷기명상 대축전’이 4월 9일~11일 서울 강남구민회관과 양재천 그리고 온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 한국명상총협회, 강남구청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불교·심리학·뇌과학·의학·기업가 등 각계 명상지도자가 나서 현대 생활에 맞는 실제 수행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고독감 탈피, 불안극복, 심신의 안정과 함께 AI 시대 기업명상과 명상지도사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첫째 날인 4월 9일에는 전(前) 전국 수좌회 대표 정찬 스님이 ‘현시대 명상의 필요성과 가치’란 주제로 11시부터 강남구민회관에서 기조강연을 시작한다. 이어서 한국참선지도자협회 이사장 의정 스님이 ‘선(禪)명상, 인류구원할 해답’으로 기조강연을 이어간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안희영 MBSR 연구소장의 ‘내가 경험한 서구의 마음챙김 명상’, 금강 스님의 ‘선명상 수행법의 길잡이-선가귀감(禪家龜鑑)’, 마가 스님의 ‘춤추는 인생! 아름답다! 잠깐 멈춤’, 월호 스님의 ‘생노병사 해탈법’ 강연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저녁 7시에는 각산 스님이 ‘호흡명상을 통한 정서조절과 창의력 증대’란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에는 양재천 영동3교 아래 특설무대에서 뇌과학자인 이시형 박사와 간화선 박사학위를 취득한 베르나르 신부의 ‘명상대강연’이 10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11시부터는 영동 3교에서 시작해 양재천 일원을 1시간 코스로 걷는 ‘양재천 걷기명상 대축전’이 각산 스님 안내로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발열 체크 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묵언 걷기명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재천 걷기명상은 유튜브로도 실시간 중계되며, 오프라인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
이어서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강남구민회관에서 베르나르 신부의 ‘참선 속의 행복명상법’,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이시형 박사의 ‘베르나르 신부의 수양과 명상’, 구영선 삼성 수석엔지니어·명상가의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명상’, 정과 스님의 ‘왜 수행하는가,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강연과 각산 스님의 ‘호흡명상을 통한 정서조절과 창의력 증대’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강남구민회관에서 참선 명상 세미나가 진행된다. 전현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깨달음, 그리고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초기불교 명상 관련 발제를 맡는다. 이후 각산 스님의 진행으로 선법, 정과 스님과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전문 기자가 패널로 나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주최 측은 “종교계, 학계, 기업계를 망라한 연사들로 구성된 이번 명상포럼은 둔화한 사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명상법의 만찬이 될 것”이라며 “생활 명상법부터 세계 주요 명상법까지 탐구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단, 강남구민회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25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인원수는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명상대강연’과 '양재천 걷기명상 대축전'은 무료다. 자세한 문의 및 참가신청은 대한민국 명상포럼 홈페이지(네이버 검색창에 '명상포럼' 입력)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45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