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크메르 유산 보존·복원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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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크메르 유산 보존·복원 보고서 발간
  • 송희원
  • 승인 2021.03.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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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캄보디아 크메르 석조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 보고서 책자. 사진 문화재청 제공.

한국과 캄보디아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공동으로 수행한 캄보디아 크메르 석조문화유산 연구 성과가 담긴 보고서가 출간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보존 기술이 국외에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가 담긴 『캄보디아 크메르 석조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월 17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캄보디아 크메르 문화유산 중 보존 조치가 필요한 석조문화유산에 한국의 보존 기술을 적용 진단하고, 공동 연구 기관인 캄보디아 앙코르보존소는 그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수리‧복원을 수행했다.

보고서에는 캄보디아 앙코르보존소 소장 석상, 노코르바체이 사원, 반테이 츠마르 사원의 보존 현황과 역사·보존과학적 분석·보존과 복원을 위한 기술 제언 등이 포함됐다. 또한 전암 대자율 측정, 손상 지도 작성, 초음파 물성 진단, 적외선 열화상 분석, 초분광 이미지 분석 등 다양한 비파괴 진단 연구 결과도 보고서에 수록됐다.

노코르바체이 사원 서문 손상 모습. 출처 보고서 캡처.
노코르바체이 사원 동문의 물리적 손상에 대한 비파괴 분석 모습.  출처 보고서 캡처.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연구 결과는 캄보디아 석조문화유산의 효율적인 보존 관리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보존 과학 관련 기관과 관련 연구자들에게도 유익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나라 석조문화재의 보존 기술을 미얀마, 몽골 등의 국가에 보급할 예정이며, 각국에서도 문화유산 보존과 분석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보존 기술 자료와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문화재청 복권기금(문화재보호기금)으로 발간됐으며, 원문은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portal.nrich.go.kr, 보존/복원-원문정보)에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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