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부터 저커버그까지...콘텐츠 비즈니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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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부터 저커버그까지...콘텐츠 비즈니스의 모든 것
  • 송희원
  • 승인 2021.0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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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비즈니스 리뷰'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밤 11시 35분에 노가영 트렌드북 작가의 '콘텐츠 온리의 시대와 고객 공략' 편을 방송한다.

출근길, 퇴근길, 혹은 어쩌면 매분 매초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며 콘텐츠는 우리 일상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쏟아져 나오는 플랫폼들로 인해 콘텐츠 유저들은 이제 나의 성향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에만 돈을 쓴다. 주도면밀한 기업들은 콘텐츠를 어떻게 사용해 발전해 올 수 있던 걸까. 각양각색의 미디어 산업에서 디지털 콘텐츠들의 영향력 그리고 그 속에 담겼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들어본다.

강연을 맡은 노가영 트렌드북 작가는 성균관대 경영학부에서 산업심리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에서 콘텐츠 투자 유통을 담당했다. 이후 KT, SK 텔레콤 등 17년간 통신기업들의 사업구조기획실, 미디어본부, 그룹미디어전략실에서 IPTV 사업전략, 3D 콘텐츠와 채널사업, 뉴미디어 콘텐츠 투자와 OTT 전략 업무를 했다. 주요 저서로는 『콘텐츠가 전부다2』, 『콘텐츠가 전부다』, 『유튜브 온리』 등이 있다.

노가영 작가.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빨랐다(3월 1일) 

벌써 3~4년 전의 에피소드다. 당시 칸 국제영화제 기자시사회에서 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15분이나 상영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진다. 공식적으로는 스크린의 하단부가 잘린 채로 상영되어 기술 점검을 위해서였다지만, 하필 넷플릭스의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라는 이유로 칸 주최 측과 논쟁을 이어오던 작품이었던 것. 중단됐던 영화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세간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였다. 뜨거운 감자인 <옥자> 논란 이후 칸 국제영화제에는 유례없는 새로운 규정이 만들어졌다. <옥자>가 겪은 논란은 온라인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과 낯선 모델이 전통적인 영화산업과 정례화된 상영규칙 안에서 정착해가던 과도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즉 시대를 앞서간 <옥자>의 성장통이 여실히 드러났던 것이었다. OTT와 영화관은 ‘적과의 동침’인 걸까. 향후 극장과 OTT 산업의 미래를 진단해 본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가짜뉴스를 믿는 이유(3월 2일)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전 세계는 이를 ‘미국 민주주의의 몰락’이라 일컬었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사태를 예견한 듯한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2020년 11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오리지널 다큐 ‘이것’은 ”어쩌면 남북전쟁과 같은 내전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끔찍한 예측을 남겼다. 실제 다큐에 나오는 한 장면이 의사당 난입 사건과 오버랩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간 점유 전쟁’ 속 유저들을 더 오래 붙들어야 하는 소셜미디어의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더욱 짙어지는 유저들의 확증 편향 현상.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공존하는 딜레마에 봉착한 지금, 지향해야 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월트 디즈니가 남긴 한 장의 레시피(3월 3일)

1957년 월트 디즈니가 한 장의 메모에 그린 그림 한 장. 벌써 60여 년 전 그려진 한 장의 그림은 지금까지 디즈니 내부에서 ‘디즈니 레시피’라 불리며 디즈니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업 이론’으로 통용된다. 60여 년 전 월트 디즈니 창업주는 무엇을 ‘예견’했던 걸까? 하나의 콘텐츠가 여러 비즈니스로 확장되는 구조를 놀랄 만큼 디테일하게 그려낸 이 레시피에는 음악, 출판, TV 그리고 콘텐츠를 어떻게 상품화할 건지 등 성장의 제2, 제3의 부가가치와 프로세스가 표시되어 있다. 디즈니는 현재의 디즈니 제국을 완성하기까지 이 레시피 한 장에 따라 하나의 방향으로 진화하며 지금의 콘텐츠 왕국을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생태계 핵심에 바로 ‘원천 콘텐츠(raw material)’가 있다. 지금의 디즈니 제국이 있기까지 그들의 성공 전략은 무엇이었는지, 그들의 ‘레시피’를 따라 걸어가 본다.

 

직원 13명인 회사가 1조 원?(3월 4일)

직원 수는 고작 13명, 이런 회사를 돈 주고 산다면 과연 그 가치는 얼마로 책정이 될까?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작디작은 회사가 무려 1조 원에 팔린다면?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지만 실제 일어난 일이다. 2012년 4월,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그 ‘매수인’이었다. 당시 ‘저커버그가 미쳤다’는 평을 비웃듯 6년 후 2018년, 그 회사의 기업가치는 111조 원이 넘어섰다. 그 회사는 바로 한국에서 월 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다. 인스타그램의 시작은 직원 수만큼이나 조촐했다. 창업자 캐빈 시스트롬은 스탠퍼드에서 경영학과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구글에서 근무하다 2010년 창업에 나섰다. 내 위치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버븐(burbn)’을 출시했는데, 사용자가 수백 명에 그치는 등 실패의 고배를 마신다. 그가 실패 속 알아낸 2가지 사실이 있었는데, 이 두 가지 뼈저린 깨우침이 지금의 인스타그램을 탄생시킨 근본 철학이 되었다. 인스타그램의 성공비결과  미래의 플랫폼 변화, 그들이 지향하는 소셜미디어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단계를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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