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수문장 ‘세화’로 코로나 쫓고 새해 복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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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수문장 ‘세화’로 코로나 쫓고 새해 복 받자
  • 송희원
  • 승인 2021.02.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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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사전에 막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며 문에 붙이는 그림인 세화 나눔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월 10일 오후 2시부터 ‘2021년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해 첫날 세시풍속의 하나인 세화(歲畫)는 새해 첫날 세시풍속의 하나로 문짝에 주로 붙이기 때문에 문배(門排) 또는 문화(門畫)라고도 했다. 조선 초기부터 풍습화돼 20세기 초반까지 지속됐다가, 처음에는 궁중의 풍속으로 시작되어 점차 서울 중심의 민간층으로 확산됐다. 특히, 궁중에서 사용하는 것은 도화서(圖畫署)에서 제작해 임금께 12월 20일경 내외로 진상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경복궁에서 진행된 세화 나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월 1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개되는 ‘수문장 세화’의 이미지는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2월 14일까지 이미지를 내려받고 홈페이지에 인증하면 500명 추첨을 통해 세화가 그려진 카드·핸드폰 받침대(그립톡)·자석 3종 등 기념품을 우편으로 증정하고, 이중 우수 인증 참여자 100명은 수문장 도깨비가 그려진 마스크도 추가로 증정한다.

이번 세화(歲畫)는 웹툰 작가 주호민의 인기작인 ‘신과 함께’ 캐릭터들이 수문장으로 재탄생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질병과 재난들을 막아주는 수문장과 종사관의 모습으로 선보인다. 액운을 막아주는 도깨비 복면을 착용하고 경복궁 광화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과 만화 속 인물의 특별한 만남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은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기 위해 설 연휴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함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02-3210-1645~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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