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광우스님의 염불’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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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광우스님의 염불’ 첫 방송
  • 송희원
  • 승인 2021.02.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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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첫 방영된 BTN의 ‘광우스님의 염불’ 신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광우 스님의 모습.

염불 수행의 전반을 소개하는 BTN불교TV 신규프로그램 ‘광우스님의 염불’이 첫 방송 후 불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방송 교재로 활용되는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불광출판사)도 함께 주목받으면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1일 첫 방영된 ‘광우스님의 염불’은 불교에서 가장 기본적인 의식이면서도 중요한 수행 방법의 하나인 염불(念佛)을 깊이 있게 소개한다. 염불에 관한 선입견을 깨고 염불의 진정한 의미 정립과 염불정토(念佛淨土)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BTN 인기프로그램 ‘소나무’에서 활약하며 유튜브 채널 ‘광우 스님의 법공양’을 운영하는 광우 스님이 맡았다.

광우 스님은 첫 방송에서 염불과 염불정토의 의미와 대승불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아미타 극락세계 정토사상을 설명했다. 광우 스님은 “염불은 생각 염(念), 부처 불(佛)로 항상 마음속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을 뜻한다”며 “다음 세상에 아미타 부처님의 극락세계에 태어나길 발원하는 것을 염불정토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불교의 13종파 중 하나인 정토종의 핵심사상은 ‘누구든 마음을 하나로 모아 아미타 부처님을 염불하고 생각하면 반드시 다음 세상에 극락세계에 태어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한다”고 말했다.

광우 스님은 대승불교에서는 극락세계가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대승경전의 3분의 2가 아미타 부처님을 찬탄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법화경』은 “이 경전을 일심으로 독송하는 불자는 반드시 목숨이 다한 뒤 아미타 부처님의 극락세계에 태어날 것”이라고 서술돼있으며, 『화엄경』의 핵심 가르침이 담긴 「보현행원품」의 마지막을 장식한 내용도 “마지막 목숨이 다한 뒤에 반드시 극락세계에 태어나서 아미타 부처님을 친견하옵고 아미타 부처님께 성불하리라”라고 기록됐다. 대승불교의 으뜸 보살이라 일컫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역시 아미타 극락세계에 태어나길 발원하는 내용이 경전에 등장한다.

광우 스님은 이처럼 대승불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염불정토 사상이 한국에서 언제부터인가 수준 낮은 불교로 인식하게 된 경향이 생겼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스님은 “과거 송광사 율원에서 염불정토에 대한 가르침을 처음 만나 충격받고 그때부터 이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전해야겠다고 발원했다”며 “(시청자분들도) 이 방송을 통해 염불에 대해 깊이 공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우스님의 염불' 첫 방송에서 교재로 활용되는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을 소개하는 광우 스님. 

염불에 관한 오해를 깨고 염불정토 사상 알리기에 나선 광우 스님이 택한 교재는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이다. 이 책은 근세 중국의 혼란기에 참선과 염불 수행을 함께하며, 중생구제와 승가교육의 맥을 되살린 원영 굉오 대사가 저술한 염불 수행의 지침서이자 안내서다. 염불 수행에 대한 탄탄한 불교학적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염불 수행할 때에 지녀야 할 기본적인 태도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아티마경』에 근거한 지명염불법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부록으로 근·현대 중국의 염불영험기를 수록하고 있다.

한편 ‘광우스님의 염불’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8시 방영되며 재방송은 토요일 오전 8시 30분이다. 방송은 전국케이블TV와 IPTV인 KT olleh(233번), SK BTV(305번), LG U+(275번), 스카이라이프(181번) 등 국내 모든 플랫폼과 BTN 앱과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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