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편집실] 202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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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편집실] 202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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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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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 나다
‘죽비’라고 이름 붙인 수첩이 있다. 시, 소설, 수필, 인문 서적, 경전, 광고 등 가리지 않고 읽고 보는 글에서 문장을 메모한 수첩이다. ‘삶을 깨우는 죽비 같은 문장’이라는 제법 그럴싸한 부제도 달았다. 아마 대학 졸업반 시절부터 썼던 것 같다. 글 쓰는 직업을 택하면서 글을 풍부하게 해주곤 했다. 가끔 마감 압박에 시달리면 문장을 곱씹으며 자가 치유하곤 했다. 2020년 마지막 달, 월간 「불광」 12월호를 준비하면서 유독  시선을 붙잡는 문장이 있었다. “花, 나다.” 언제 끄적인 메모일까? 화, 분노라는 감정이 꽃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도 그랬다. ‘불 화(火)’가 아닌 ‘꽃 화(花)’로 만들자고. 감정뿐일까?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1년 리뉴얼을 앞둔 지금, 저 문장이 꿈틀댄다. 월간 「불광」이 저마다의 가슴에 화와 분노가 아닌, 부처님 지혜로 연꽃을 피우길 바란다. 미소를 머금고 주문처럼 쓴다. 花, 나다. 최호승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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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새롭게 리뉴얼에 들어가는 월간 「불광」. 그래서인지 12월 원고를 마감하자마자 한 해가 벌써 끝나버린 느낌이다. 그동안 다달이 귀한 원고를 내주신 김택근, 유정길, 김용규, 진명 스님, 원제 스님, 동명 스님, 범준 스님, 전순환, 강우방, 
김천, 마인드디자인(김해다) 필자에게 한없는 감사를 드린다. 송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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