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상 대상에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BBS 거룩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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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상 대상에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BBS 거룩한 만남
  • 최호승
  • 승인 2020.11.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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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17회 수상자 발표…17일 시상식은 약식 진행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

춘천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과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이 대원상 대상을 수상한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출가 부문 대상에 일묵 스님을, 재가 부문 대상에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원상은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 아래 21세기 현대사회에 적합한 불교 정신과 사상을 널리 알리고 정진하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격려하는 불교계 대표적 공로상이다. 대한불교진흥원 설립자인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불교 대중화 뜻을 기리는 상이기도 하다.

출가 부문 대상자인 일묵 스님은 2009년부터 대승불교 터전 위에 초기불교 도량을 세워온 당사자다.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초기불교 교학과 수행을 현대적 방법으로 대중에게 전해야 한다는 원력으로 선원을 열었고, 특히 사성제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수행 지도에 매진하고 있다. 2018년 춘천에 마련한 제따와나선원에서 승가와 재가가 함께 수행공동체를 이뤄 정진하는 시스템을 도입, 현대사회에서 불교 공동체 운영의 모범이 됐다는 게 진흥원 설명이다.

이 같은 일묵 스님의 행보는 출가 이후 걸어온 수행 이력과 어긋나지 않는다. 해인사 백련암에서 원택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일묵 스님은 범어사 승가대학 졸업 후 문경 봉암사를 시작으로 미얀마 파욱국제명상센터, 영국 아라마와띠, 프랑스 플럼빌리지 등 국내외 수행처에서 정진해왔다. 『이해하고 내려놓기』, 『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 등 여러 저서 이어 올해는 『사성제』를 집필해 25년 수행과 공부를 집약해 초기경전 수행 가이드를 출간했다.

대원상 17회 출가 부문 대상자로 선정된 일묵 스님이 선원에서 초기불교 이론과 수행을 지도하는 모습.
대원상 17회 출가 부문 대상자로 선정된 일묵 스님이 선원에서 초기불교 이론과 수행을 지도하는 모습.

진흥원은 “최근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활용하여 법문을 전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을 개발해 모범적으로 포교와 수행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재가 부문 대상 단체 수상자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은 불교방송 개국 다음 해인 1991년 시작해 현재까지 방송하는 지상파 방송 최초의 이웃돕기 모금 프로그램이다. 불교계뿐 아니라 자비나눔의 방송 모델이 됐다. 진흥원은 공적 자원이 미치지 못한 소외 이웃을 보듬으면서 동체대비(同體大悲) 사상을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시킨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각 부문 특별상, 장려상도 발표했다. 출가 부문 특별상은 대해사 국제선원장 대해 스님과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이, 장려상은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가 수상한다. 재가 부문 특별상은 김성규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이, 장려상은 강산 아이고절런 유튜버와 박희승 불교인재원 이사가 받는다.

시상식은 11월 17일 오후 2시 서울 다보빌딩(불교방송) 3층 법당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만 초청해 약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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