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원불교, 교단장으로 별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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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원불교, 교단장으로 별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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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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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불교 홈페이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가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원불교 측은 가족장과는 별개로 원불교 차원에서 10월 26일, 27일 이틀간 서울교구청 한강교당에 분향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 만인 10월 25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원불교 서울교구는 유가족의 뜻을 따라 종교의식은 하지 않고, 대호법으로서 장의의 예를 갖추기 위해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 분향소를 마련해 조문을 받기로 했다. 천도재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원남교당에서 진행하며, 11월 8일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추도식을 열어 고인의 명복을 전 교도가 축원한다.

이건희 회장은 생전 원불교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장모인 김윤남(법명 김혜성) 종사의 인도로 1973년 원불교에 입교해 중덕(重德)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원불교는 1987년 11월 작고한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를 위해 1987년 12월 13일 당시 원불교 종법사인 대산 김대거 종사가 축원하는 천도재를 열어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후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중산(重山)이라는 법호를 받고, 1991년 대호법의 법훈을 서훈했다. 대호법은 원불교 재가교도 가운데 공부와 사업에 큰 업적을 쌓은 교도에게 주는 법훈이다. 또 이 회장은 1991년 중앙중도훈련원을 기증해 현재까지 원불교 교도의 각종 교육과 훈련을 하는 도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1년에는 미국 뉴욕주에 있는 원다르마센터를 기증해 원불교 세계교화의 기반이 됐다.

1987년 12월 13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원불교 천도재에서의 이건희 회장 모습. 원불교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한편 고 이건희 회장은 1942년 삼성그룹을 창업한 부친 이병철 선생과 모친 박두을 여사의 사이에서 3남으로 출생했다. 1971년 그룹 경영 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부친 이병철(법명 병도) 선생의 훈도 속에서 경영을 익혀 1987년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여 그룹의 총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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