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삶, 그 행복이라는 이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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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삶, 그 행복이라는 이름 아래
  • 최호승
  • 승인 2020.11.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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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빅 퀘스천 | 에디터’s pick 리뷰(2) | 스승

한국불교 대중강연의 새로운 시도이자 붓다 빅 퀘스천의 첫 페이지다. 하룻낮에 스승 다섯 명을 만나는 기회도 흔치 않다. 청년 싯다르타가 행복한 삶을 질문했고 답을 얻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삶, 그 행복이라는 이름의 전제 조건을 스님과 교수, 정신과 전문의에게 들었다. 만약 1회 붓다 빅 퀘스천을 놓쳤다면 일독을 권한다. 

 

| 부처님 이해 코드 ‘H.Y.I.H.T’

조성택 고려대 교수는 부처님을 5개 코드로 분석했다. H.Y.I.H.T이다. 그는 부처님을 휴머니스트(Humanist, 인본주의자)라고 했다. 신의 질서가 아닌 인간의 질서에 관심을 가졌던 서양 르네상스 시대 사상가보다 2,000년 앞섰다. 맞다. 부처님은 신이 아닌 내 행위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한다 선언했다. 또 부처님은 젊은(Young) 혁신주의자(Innovator)였으며, 홈리스(Homeless)였고, 교사(Teacher)였다. 젊은 행동가였던 부처님은 갖가지 탐진치의 집을 떠나 고행이라는 기존의 길을 끝까지 간 뒤 미련 없이 버리고 새로운 길이자 제3의 길 ‘중도’를 열었다. 그리고 초전법륜지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했던 첫 법문으로 진리를 가르쳤다. 

부처님이 발견한 깨달음은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조 교수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혹은 모든 것이 다 정답이라는 것을 말씀하신 분이 부처님”이라고 했다. 고정불변의 정답은 없다는 뜻이다. 사실 정답을 말하는 순간 우리는 정답 아닌 것을 오답으로 규정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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