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식 중앙신도회 신임 회장 “불자 본분 다하는 신도회”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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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식 중앙신도회 신임 회장 “불자 본분 다하는 신도회” 발원
  • 송희원
  • 승인 2020.10.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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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0월 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26·27대 회장 이·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신임 회장이 ‘불자 본분 다하는 신도회’를 발원하며 중앙신도회 27대 집행부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0월 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26·27대 회장 이·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 교육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 지홍 스님, 주요 사찰 주지 스님과 국회 정각회장 이원욱 의원 및 중앙신도회 임원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법당 안에는 주요 내빈 50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취임식에 앞서 불단에 꽃을 공양하는 이기흥 26대 회장과 주윤식 27대 회장.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불교의 사회적 역할이 증대되는 이 시기에 신임 회장 덕산 주윤식 거사의 깊은 신심과 원력으로 전국의 신도들은 일심으로 단결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살아있는 가르침으로 드러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 “종단 밖으로는 전 국민 보시캠페인인 ‘행복바라미’를 한층 발전시키고, 안으로는 스님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승보공양의 활성화를 통해 불교계의 사회적 역할에 조금도 소홀함 없이 해야 한다”며 “조계종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주윤식 회장과 새 집행부가 중앙신도회를 원만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지홍 스님은 “주윤식 회장은 제8교구 신도회장으로 다져온 ‘승보공양’의 원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걸맞은 새로운 신행운동을 펼쳐 줄 것을 기대한다”며 “초심지인(初心之人)의 마음으로 한 걸음씩 담담하고 힘차게 나아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가불자 대표해 국회 정각회장 이원욱 의원은 “‘신도회의 발전이 곧 종단과 불교의 발전’이라는 책임을 다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삼보호지로 불교계 사회적 역할을 계속 이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공로패를 받는 이기흥 중앙신도회 26대 회장.

25·26대 중앙신도회장을 8년 동안 역임한 이기흥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소회를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기흥 회장은 “위법망구(爲法忘軀)를 새기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현하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한 몸을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중앙신도회를 이끌 신임 회장은 조계종 신도조직의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이임사가 끝난 뒤 원행 스님은 지난 8년간 중앙신도회를 이끌며 불교의 사회 공헌과 전국 신도 조직 확대에 힘써온 이기흥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로패를 수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회기를 전달받고 힘차게 힘드는 주윤식 중앙신도회 27대 회장.

주윤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기흥 전 회장에게 감사를 전하며 “선대 회장단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주윤식 회장은 행복바라밀 캠페인을 불교의 사회공헌사업으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도록 하는 한편, 전국 불자들을 결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결집된 역량을 기반으로 “함께 불자의 본분을 다하는 신도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취임식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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