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신화를 넘어 설화와 영웅담까지 인도의 모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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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신화를 넘어 설화와 영웅담까지 인도의 모든 ‘이야기’
  • 불광미디어
  • 승인 2020.09.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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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인도신화

황천춘 지음 | 정주은 옮김 | 불광출판사 | 528쪽 | 24,000원

아수라, 대범천왕, 제석천왕, 대자재천왕 등 불법(佛法)을 숭상하는 존재로 익숙한 이 이름들은 사실 베다나 힌두교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다. 아수라는 악신(惡神)을 통칭하는 말이고, 대범천왕은 창조신 브라흐마, 제석천왕은 천둥과 번개의 신 인드라, 대자재천왕은 파괴의 신 시바를 가리킨다. 불교 세력이 강해지자 이전 시대에 추앙받던 신들은 붓다의 ‘아래’로 수용된다. 불교 대신 힌두교가 세력을 얻는 시기가 되면 상황이 바뀐다. 붓다가 질서와 유지의 신인 비슈누의 아홉 번째 화신으로 전락한다. 그것도 악인과 불신자들에게 베다와 카스트, 천신 신앙을 부정하라고 설하여 이들을 타락시키는 존재가 된다.

이처럼 인도신화에서는 수많은 신이 종교 세력 변화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고 얽히고설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여기에는 당시 사람들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사상적 바탕이 뿌리 깊게 계승되고 있다. 그래서 인도 사상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도신화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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