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줌人] 입으로 외우던 팔만대장경 행복 바라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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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줌人] 입으로 외우던 팔만대장경 행복 바라밀로
  • 최호승
  • 승인 2020.08.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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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소임 끝내는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이름은 2007년 가을 처음 들었다. 대한카누연맹 회장이었다. 불교계에선 생소했다. 체육계는 불교와 그리 가깝지 않았고, 체육인 불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초대회장에 추대됐다. 2004년 조계종 전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태릉선수촌을 방문한 인연이 싹튼 셈이다. 몰랐었다. 아니 관심이 적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말처럼 체육인 중에 불자가 적지 않았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3,000배 철야정진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고, 시간이 흐르자 국민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부처님 가르침과 함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불교와 체육을 삶의 중심에 뒀다. 2012년 7월 조계종 중앙신도회 25대 회장으로 추대된 뒤 26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고, 생업과 불교계 일을 두루 살피던 와중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첫 통합 단체인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됐다. 13년 전 처음 듣던 이름은 불교계와 체육계에 익숙해졌다. 

9월이면 불사(佛事)를 끝내고, 한 발짝 물러서는 이기흥(67, 보승)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을 만났다. 24시간을 분초로 나눠 하루를 보내는 그의 시간을 잠시 붙들고, 조금 이른 배웅을 했다. 

사진. 유동영

 

|  축사만? 일하는 회장!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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