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코로나19 확산방지·예방 긴급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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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코로나19 확산방지·예방 긴급지침 발표
  • 송희원
  • 승인 2020.08.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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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지침’을 8월 18일 발표했다. 사진 유동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조계종 총무원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침을 전국 사찰에 시달했다”며 “방역 강화를 통한 선제적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8월 1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지침’에 따르면 서울·경기·부산 지역의 사찰에서는 8월 30일까지 초하루 법회, 백중기도, 칠석 법회 등 법회 봉행 시 동참인원을 실내 50인 이내·실외 100인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또 합창단 소모임 등 대면 모임은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경기·부산 이외의 지역 사찰에서도 지역 내 감염 확산 상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시로 확인하여 대응하기를 당부했다.

총무원은 사찰에서 법회 및 행사 진행 시 준수해야 할 6가지 세부지침도 함께 발표했다. 첫째, 모든 참석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발열·기침 등 증상유무를 확인한다. 또한 역학조사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여 참석자 명단과 연락처를 관리한다. 둘째, 개인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고, 행사 시 야외 공간을 적극 활용한다. 셋째, 공양간 및 음수대 등의 시설 운영은 중단하고, 떡, 과일, 생수 등으로 대체한다. 넷째, 참석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동참하고, 실내공간은 개방하여 환기 상태를 유지한다. 다섯째, 방석과 법요집 등의 공용물품 사용을 자제하고, 법회 전과 후 실내공간의 전체적인 소독과 방역을 실시한다. 여섯째,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신도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기저질환이 있는 신도들은 법회에 참석하지 않고 가정에서 신행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한다.

조계종은 “지역 내 감염 확산 상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시로 확인하여 대응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방역 강화에 선제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향후 조계종은 정부 방역당국의 추가 지침이 있을 시 이를 확인해 사찰에 추가적으로 시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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