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붓다] 조각, 이 순간 나와 공명하는 사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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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붓다] 조각, 이 순간 나와 공명하는 사물들
  • 마인드디자인(김해다)
  • 승인 2020.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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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캇 컨템포러리 정서영 <공기를 두드려서 Knocking Air> 展에 대한 단상

정서영의 조각은 유리창에 잠시 맺혔다가 사라지는 이슬 같다. 차 안의 따뜻한 공기와 바깥의 차가운 공기가 유리창이라는 표면에서 수분이라는 재료로 맞닥뜨렸을 때 생기는 이슬. 곧이어 사라지거나 조건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탈바꿈하기도 하는 공기 중의 결정체. 이슬을 대수롭지 않게 ‘보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이슬을 ‘해석하려는’ 사람은 없다. 보거나, 보지 않거나. 이슬을 대하는 우리에게는 단 두 가지의 선택지가 존재할 뿐이다.

| 때론 모르는 게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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