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타고 종묘 너구리, 경회루 오리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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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타고 종묘 너구리, 경회루 오리 만나요
  • 송희원
  • 승인 2020.07.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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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을 받은 경복궁관리소 김정미의 '경회루 흰뺨검둥오리' 영상 캡처. 문화재청 제공.

코로나19로 휴관하는 궁궐과 왕릉 속 동물들의 모습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궁궐과 왕릉의 실내·외 모든 관람 시설을 휴관했다. 이에 궁능유적본부는 궁궐과 왕릉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진과 영상을 공모했으며, 공모로 선정된 수상작들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은 휴관으로 관람객이 없는 궁궐과 왕릉에 모습을 드러낸 동물들 모습과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일상적인 풍경들이다. 촬영자들은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궁과 능에서 일하는 문화재청 직원들이며, 시설 정비와 청소 등을 하다가 마주친 풍경들을 기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종묘 연못가로 소풍 나온 너구리 가족’, ‘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오리들’의 귀여운 모습이 담겼고, 사진으로는 홍유릉에서 포착된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 속 새알들과 경복궁 경회루에서 포착된 왜가리 등을 볼 수 있다. 궁궐의 일상모습으로는 ‘경복궁 태원전 지붕 위 잡상(雜像, 기와지붕 추녀 마루 위의 토우)’ 과 ‘창경궁 명정전의 답도(踏道, 궁궐에서 임금이 가마를 타고 지나가는 계단)’ 등이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종묘관리소 김희운의 '종묘 못.지당 너구리' 영상 캡처,  장려상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 전용승의 '고라니', 최우수상 복원정비과 유병우의 '홍유릉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 문화재청 제공. 

촬영한 직원들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궁궐과 왕릉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장점을 살려 일상적이면서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풍경을 생동감 있게 전해 연출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궁궐과 왕릉 풍경을 담았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영상과 사진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또 하나의 작은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당 사진과 영상들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http://royal.cha.go.kr), 궁능유적본부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royalpalaces_tombs)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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