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 불교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변화의 시험대로 옮겼다. 비일상의 일상화. 변화의 폭풍은 가라앉고 인류는 살아남겠지만 다른 세상에 살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영원한 것도 없고, 특별히 집착할 것도 없다. 부처님 가르침이다. 그러나 모든 이가 각별하게 기억하는 선명한 흔적이 있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는 어느 한 국가나 민족을 넘어서 인류에게 뚜렷한 상흔을 남기고 있다. 일부 호사가들은 서구 사회가 예수의 탄생을 기점으로 역사를 구분하듯이 코로나19 사태는 또 다른 역사적 전기라고 주장한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코로나 이후)’라는 생경한 개념, ‘뉴 노멀(New Normal)’이라는 용어에 거부감을 표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겪는 과정에서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암울한 전망을 선뜻 부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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