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이 탄자니아 최빈곤층 대학생의 교육 자부담금을 줄이기 위한 ‘보리수 장학금’ 기금 마련 캠페인을 시작한다.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하 보리가람대학)은 아름다운동행이 2016년 탄자니아에 설립한 대학으로 작년 9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보리가람대학 재학생들은 교육비, 기숙사, 식비 등 교육 비용은 무료지만 국가자격 시험비, 현장실습비 등 최소비용은 학생의 자립 의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자부담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최빈곤층 학생은 이조차도 부담하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아름다운동행은 ‘보리수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최빈곤층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제공하고자 한다.

보리수 장학금 후원자는 학생과 1:1 결연 맺으며, 학생이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갈 때까지 최대 2년 6개월간 매월 3만 원씩 지속해서 후원해야 한다. 후원자가 되면 결연 맺은 학생의 신상명세카드·성적표·편지 등을 졸업할 때까지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학업 의지가 높지만 이를 이어가기 힘든 최빈곤층 가정의 지원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지구 반대편 탄자니아의 학생과 소중한 인연을 맺을 기회에 많은 동참 바란다”고 호소했다.

후원은 아름다운동행 전화 02)737-9595나 홈페이지(www.dreaminus.org)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