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코로나19 위기 재학생에게 백신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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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코로나19 위기 재학생에게 백신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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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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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형편이 어려워진 재학생들에게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준다.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코로나19 극복 긴급 모금 캠페인’으로 마련한 기금 전액을 다음 달까지 재학생 2,000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0일 시작된 '코로나19 극복 모금 캠페인'은 동국대 문과대 교원들의 기부에서 출발해 타대학 교수, 동문, 불교계의 ‘기부 릴레이’로 이어졌다. 지난 5월 31일까지 기부 릴레이에 동참한 인원은 600여 명, 모금액은 약 10억 원에 달했다.

모금캠페인을 주관한 김애주 동국대 대외협력처장은 “코로나19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시작된 교수들의 따뜻한 마음이 타 단과대학 교수들, 직원, 동문, 불교계, 학부모님 등 전 동국인으로 확산됐다”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직접 지원하는 목적이기에 짧은 모금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여가 널리 확산된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극복 장학기금은 학부 및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와 협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액 지원된다.

장학금 신청대상은 2020년 1학기 재학생(학부, 대학원) 중에서 ▲학부모의 실직 및 폐업으로 소득이 감소한 자 ▲본인 또는 가족의 코로나 확진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받은 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정부정책지원 자격에 해당하는 자 ▲본인의 아르바이트 등이 중단되어 생활이 어려워진 자 ▲기타 코로나19 긴급 피해 발생자 등이다.

동국대는 6월 30일까지 단과대학별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장학생을 선발하며, 장학금은 7월 중순 이전에 지급될 예정이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자비의 동국정신과 따뜻한 손길이 모여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동국을 사랑하는 기부자들의 순수한 뜻으로 모인 보시인 만큼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든 기부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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