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로 원하는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받아 보는 유료 ‘메일링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정한 금액만 내면 메일로 관심 분야의 전문가가 큐레이션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손쉽게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세이, 재테크, 음악, 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가운데 명상을 주로 다루는 메링을 구독 서비스가 출시돼 주목을 끈다. 

명상콘텐츠 플랫폼 기업 마인드그라운드가 ‘마인드풀(Mindful, 마음챙김)’ 전문 메일링 구독 서비스, ‘엠 레터(M-LETTER)’를 출시한다고 5월 20일 밝혔다.

엠레터는 ‘마인드풀(Mindful)’과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마인드풀’, ‘마인드풀니스’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마인드풀니스는 우리말로 ‘마음챙김’이란 명사를, 마인드풀니스는 ‘마음챙김의 상태’란 형용사를 의미한다. 기존에 흔히 쓰이던 명상 용어 ‘메디테이션(Meditation)’이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다면, 신조어는 종교보다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명상법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맞춰 마인드그라운드는 마인드풀니스 전문 해외 매거진 <마인드풀(mindful)>과 지난달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독자들에게 5월 25일부터 관련 콘텐츠 메일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미국과 캐나다에 본사를 둔 <마인드풀> 매거진은 400여 명의 작가가 명상·의학·과학·사회·웰빙에 관해 쓴 9,000여 개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창시자 존 카밧진 박사(Jon Kabat-Zinn, Ph.D.)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마음챙김 바람을 일으킨 ‘위즈덤 2.0’의 소렌 고드헤머(Soren Gordhamer)가 고문으로 참여 중이다.

엠레터 구독자가 되면 <마인드풀> 매거진에서 엄선된 기사들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마인드그라운드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마인드풀 전문가도 섭외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독료는 1개월에 6,500원이며 4주간 총 8개의 엠레터를 받아 볼 수 있다. 첫 한 달간은 ▲엄마의 셀프케어 ▲학교, 교육과 마음챙김 ▲삶의 명확한 목적에 대한 팁 ▲명상과 심리 ▲어려운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법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 ▲숨쉬기의 중요한 역할 등 시의성 있는 주제들로 콘텐츠가 꾸려질 예정이다.

구독 신청은 마인드그라운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현재 6개월 구독자에게는 1개월 분 구독료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론칭 기념 특별 이벤트로 ‘마인드풀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마인드풀 시리즈’는 각국 연사들의 강의에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국내 명상 프로그램을 예약 및 리뷰할 수 있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