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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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 불광미디어
  • 승인 2020.04.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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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쌀쌀했던 2020년 4월도 어느새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모든 분들께 다가올 5월은 따뜻하고 건강한 기운만이 가득한 한 달이 되길 기원합니다.

4월의 마지막 날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전국 사찰에서 봉축 행사가 성대하게 열리지요. 그러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종단 차원의 법요식·연등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한 달 뒤로 연기되었습니다. 불자들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부처님께서도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듯이, 지금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하고 애써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비록 다 함께 모여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할 순 없지만, 부처님이 세상에 오심을 감사하고 그 뜻을 기리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각자 머무는 공간에서 부처님의 삶을 읽고,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말이지요.

부처님오신날에 곁에 두고 보면 좋은 책 몇 권을 소개합니다. 역사적·문화적인 관점으로 인간 붓다의 모습을 그려낸 책과 불교의 대표 수행법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일러주는 책입니다. 이 책들로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찬찬히 되새겨 보는 시간 가져보기 바랍니다.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한 너른 마음, 곧 연민과 자비. 오늘 우리 곁에 부처님이 오신다면, 분명 이 두 가지 주제로 감로법문을 해주시지 않을까요? 이러한 마음씀이야말로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일 겁니다.


붓다 순례
자현 지음│352쪽│18,000원
붓다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붓다와 그 주변 인물을 인문학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저자는 철학, 역사, 문화를 종횡무진 오가며 신화에 가려진 ‘인간 붓다’의 참모습을 명쾌하고 흥미롭고 현대적으로 그려냈다.






붓다의 호흡법 아나빠나삿띠
김열권, 이승훈 공역│573쪽│25,000원
아나빠나삿띠는 “숨을 내쉬고 숨을 들이쉬는 모든 순간순간마다 하나의 대상에 대한 마음챙김”을 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날숨과 들숨에 마음을 챙기는 아나빠나삿띠 수행으로 사념처를 완성하시고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셨으며, 그 후에도 이 수행으로 일관하셨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 책은 아나빠나삿띠 수행에 관한 책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상세하고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지침서이다.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
원영 굉오 지음│정원규 편역│247쪽│10,000원
근세 중국의 혼란기에 참선과 염불 수행을 함께하며, 중생구제와 승가교육의 맥을 되살린 근세 중국불교의 큰 스승 원영(圓瑛) 굉오(宏悟) 대사 염불 수행 법문이다. 지명염불의 올바른 수행법과 그 수승함을 교학적 근거를 들어서 증명하고 있다.








사경 화엄경 보현행원품
편집부 │272쪽│14,000원
사경 수행에는 업장 소멸 및 복덕 성취, 극락왕생을 성취하게 하는 힘이 있다. 이 책은 우리 선조들이 가장 많이 사경한 『화엄경 보현행원품』을 펜으로 쉽게 따라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광덕 스님의 한글 번역과 성철 스님의 서문이 함께 실려 있어, 사경하면서 경의 본체를 함께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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