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봉축메시지 “인류·생태 고통 더는 자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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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봉축메시지 “인류·생태 고통 더는 자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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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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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대화평의회,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메시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로마 교황청이 인류와 협력을 호소하는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바티칸 뉴스(VATICAN NEWS)’는 4월 2일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세계 모든 불교 공동체에게 빛의 축제로 불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정의 관계를 새롭게 하길 염원했다”고 보도했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올해 교황청의 부처님오신날 메시지 주제는 ‘자비와 형제애의 문화를 함께 이룩해 나가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다. 메시지의 핵심은 핵심은 ‘인류와 생태 환경의 고통을 덜어주는 자비와 형제애의 문화 증진’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그들을 보살피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도록 격려하자는 메시지도 담겼다.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과 사무총장이 서명한 메시지에는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싯다르타 왕자가 삭발하고 왕자 신분을 버린 채 지혜를 찾아 출가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며 “싯다르타는 바라나시에서 비단옷을 벗고 소박한 승복으로 갈아입었다. 이 고결한 행동은 예수님을 따르고자 했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행동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이어 “싯다르타와 프란치스코의 모범과 그 제자들의 모범을 본받아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 초연한 삶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불자들의) 벗인 그리스도인들”을 지지해달라며 상호의존도 언급됐다. 메시지에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서로에게서 날마다 더 큰 배려와 인정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며 “ 이처럼 우리는 계속 협력 방법을 모색하여 우리의 상호 관계가 모든 중생과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를 위한 복의 원천이 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메시지는 ‘세계 평화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공동 선언문’에 담긴 내용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9년 11월 태국 불교 최고지도자를 만난 자리에서 했던 말을 재차 강조했다. 당시 교황은 “우리 공동의 집(지구)을 위해 서로가 좋은 이웃이 되어 형제애의 길을 향한 실천적인 계획들을 추진하고 증진시켜 나갈 수 있는” 방식으로 성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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