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태국의 탁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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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태국의 탁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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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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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스님들이 마스크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채 탁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 reuters.com
태국 방콕에서 스님들이 마스크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채 탁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 reuters.com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태국의 탁발 풍경을 바꿨다. 스님들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거리에서 탁발하고 있다.

4월 2일 글로벌 부디스트도어 등에 따르면 태국 스님들은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와 안면 보호대를 제작 중이다. 스님들은 마스크와 안면 보호막을 보다 빠르게 만들기 위해 제작 영상이 담긴 유튜브로 눈을 돌렸다.

동남아시아에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테라바다불교 사원의 스님들은 개인 보호 장비로 일상을 계속한다. 실제 방콕 북쪽 논타부리 지방에 있는 Matchantikaram 사원 소속 스님들의 최근 탁발 모습이 포착됐다. 스님들의 투명 안면 보호대와 가사 색과 동일한 마스크는 눈을 보호하고 침 등 타액이 얼굴 전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새로운 마스크를 묻자 프라 마하 솜키트 야나수토 스님은 “유튜브에서 배워 3일 전에 만들었다”며 “사원에 투명 시트, 스펀지 및 고무밴드를 사달라고 요청한 뒤 모두 함께 붙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스님은 “마스크를 쓰고 간신히 숨을 쉴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연구를 하고 보니 물방울이 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안면 보호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은 3월 26일부터 긴급 상황을 발표 광범위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가 시행됐다. 외국인 출입을 통제했고, 모임을 금지했으며, 비필수 업종은 4월 말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다. 4월 2일부터 방콕의 모든 상점은 자정에서 오전 5시까지 문을 닫아야하며, 모든 공원은 4월 말까지 문을 완전히 닫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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