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뻑’ 흘러넘칠 때 시가 내게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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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 흘러넘칠 때 시가 내게 말을 건다
  • 허진
  • 승인 2020.03.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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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들

출판사 ‘창작과비평’ 사옥 내 위치한 카페 안. 점원이 테이크아웃 컵에 커피를 담아주자 박준 시인은 당황한 얼굴을 숨기지 못한다. 인터뷰가 끝날 때 즈음에야 그는 텀블러를 사무실에 두고 와 플라스틱을 사용하게 된 한 시간 전 일을 언급하며 “지금부터 세 시간 동안 후회할 것”이란다. 박준 시인에게 ‘큰일’이란 역설적으로 ‘너무 사소해서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작은 일’들이다. “요즘 날씨가 참 따뜻하다”라는 사소한 인사말이 환경 문제로 크게 다가왔을 때 박준 시인은 플라스틱 적게 쓰기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작은 일로 늘 걱정하고 후회한다는 박준 시인에게 시란 무엇인지, 시를 쓰는 일이 불교 수행과 맞닿은 부분은 없는지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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