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초월 평화 증진 매진한 수흐다난다 스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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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초월 평화 증진 매진한 수흐다난다 스님 입적
  • 허진
  • 승인 2020.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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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일기로 입적한 수흐다난다 마하테로 스님. 사진 출처: nirvanapeace.com
87세 일기로 입적한 수흐다난다 마하테로 스님. 사진 출처: nirvanapeace.com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 승려이자 사회 운동가 수흐다난다 마하테로(Suddhananda Mahathero)가 수도 다카에있는 병원에서 87세의 나이로 입적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흐다난다는 호흡 장애, 당뇨병 등을 앓고 있었다.

방글라데시 총리 셰이크 하시나와 즈드(Sheikh Hasina Wazed)는 수흐다난다의 죽음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표명하며 "카스트, 종교, 지역에 관계 없이 사람들 사이에 유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그의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모하마드 압둘 하미드(Mohammad Abdul Hamid) 대통령은 수흐다난다가 방글라데시의 평화를 증진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조의를 표명했다.

한편 1933년에 태어난 수흐다난다는 방글라데시 승가회 최고 원로 의원으로, 2012년 사회 서비스에 기여한 공로로 에쿠세이 파닥 상(Ekushey Padak)을 수상했다. 1952년에 도입되어 문화부에서 주관한 이 상은 방글라데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민간인 상으로 예술, 문화, 교육, 저널리즘 및 경제 등 10 개 분야에서 크게 기여한 공로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수흐다난다는 생전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소외 계층을위한 자선 단체를 운영했으며, 방글라데시 불교 및 무슬림 공동체 사이에 평화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매년 라마단 기간에는 다카에 있는 수백 명의 무슬림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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