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승가대학 개강·수계산림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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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승가대학 개강·수계산림도 연기
  • 최호승
  • 승인 2020.02.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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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법회 등 행사 중단 이어 추가 조치
2019년 부산 범어사에서 봉행된 제39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2019년 부산 범어사에서 봉행된 제39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2월27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34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확진자만 1595명으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전국의 사찰 법회를 중단했던 조계종이 승가대학 개강과 수계산림 연기 등 추가 조치에 나섰다.

조계종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월말과 3월초 예정이던 사마니 승가대학과 기본선원 등 기본교육기관 개학을 연기했다. 3월 12일~20일 예정된 제40회 구족계 수계산림도 연기를 결정했다. 구족계 수계산림이란 사미·사미니스님이 구족계를 수지하고 조계종 비구·비구니스님으로 거듭나는 의식이다. 3월 6일 예정된 4급 승가고시는 연기를 검토 중이다. 4급 승가고시를 통과하면 구족계 수계 자격이 생긴다.

3월초 열릴 예정인 교구본사 주지후보를 선출하는 산중총회도 연기될 전망이다. 조계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5교구본사 법주사, 18교구본사 백양사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 산중총회를 3월 20일 이후로 연기하도록 요청했다. 법주사는 3월2일, 백양사는 3월3일 산중총회 일정이 잡혀 있다.

조계종은 “코로나19 확신 방지를 위한 종단 지침과 정부의 위기극복 노력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많은 우려에 따른 추가 조치”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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