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수좌 적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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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수좌 적명 외
  • 남형권
  • 승인 2020.02.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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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적명 | 불광출판사 | 232쪽 | 14,000원

글.
김재호(불광출판사)

 

“좋은 곳, 좋은 때, 좋은 인연을 구하지 마라”
영원한 수좌, 적명 스님이 남긴 단 한 권의 유작

지난해 12월 원적에 든 적명 스님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이 자, 뛰어난 인품으로 불교계 안팎의 존경을 받아 온 참스승입니 다. 그런 스님의 일기 중 엄선된 70편과 생전 법문을 모은 이 책은 스님 스스로 보인 삶과 수행의 뜻을 오래 간직하고픈 대중의 염원에 힘입어 출간된 스님의 ‘첫 책’이자 ‘유고집’입니다.

스님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되어 줍니다.
이 책에 실린 스님의 일기엔 구도 여정 속에서 끊임없이 번민하던 ‘인간 적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의지의 칼날을 갈던 ‘수행자 적명’도 있습니다. ‘좋은 곳, 좋은 때, 좋은 인연을 구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모습은 ‘영원한 수좌’, ‘수좌 중의 수좌’로 일컬어지는 스님의 삶 자체이며, 수행자는 물론 많은 대중의 삶에 모범이 되어 줍니다.

스님의 수행은 ‘깨달음의 길’을 환히 비춥니다. ‘나와 남이 다르지 않으니, 남이 행복해지지 않으면 나도 행복해질 수 없다.’ 이러한 ‘보살의 길’은 스님이 지닌 깨달음에 대한 신념입니다. 오직 ‘활 구참선’과 ‘광도중생’에 원력을 세운 적명 스님. 출가 60여 년 동안 한시도 내려놓지 않았던 깨달음을 향한 치열함은 곧 사부대중을 향한 보살심의 발현입니다.

지난 2월 10일, 문경 봉암사에는 1,000여 명의 대중이 모인 가운데 스님의 49재가 봉행되었습니다. 막재가 마무리된 대웅보전은 스님의 일평생을 대변하듯 고요 [寂] 했습니다. 그 고요는 오늘 따라 화창한 햇살에 눈부십니다 [明] . 스님은 그렇게 우리들 기억 속에서 영원히 숨 쉬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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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안음
타라 브랙 지음, 추선희 옮김 | 불광출판사 |
296쪽 | 17,000원

세계적인 영성 잡지 ‘왓킨스’가 선정한 현존하는 영적 스승 100인 중 한 명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타라 브랙이 7 년 만에 낸 세 번째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외로움, 상처, 고통과 두려움 등을 마주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붓다의 연기법과 인공지능
조애너 메이시 지음, 이중표 옮김 | 불광출판사 | 432쪽 | 22,000원

저자는 인공지능을 탄생시킨 일반시 스템이론과 불교연기법은 상호해석 가능하며, 이를 통해 두 사상을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원인과 결과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인 과율이 두 사상을 연결하는 공통분모 라고 밝히며, 우리 시대 새로운 패러다 임으로 제안한다.

 

 

 

석전 박한영
임혜봉 지음 | 민족사 | 476쪽 | 25,000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간행한 『친일인 명사전』의 친일불교인사를 집필했던 임혜봉 스님이 서술한 석전 박한영 평전이다. 석전 박한영 스님은 독립운동 가이자 근대 불교 교육의 선각자였다. 또 한국학의 권위자이자 당대 지성인 들과 문화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준 멘토였다.

 

 

 

10분 치유명상
김응철 지음 | 불교신문사 | 398쪽 |
18,000원
이 책은 불교 초기경전인 『니까야』와 대승경전, 여러 논서, 고사성어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개념을 명상주제로 선정해 해설한 책이다. 사자성어를 통해 쉽게 접근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해 초심자에겐 명상 길잡이가 된다.

 

 

 

금강경 강해
서재홍 지음 | 담앤북스 | 358쪽 |
17,000원

이 책은 역자가 수십 년에 걸쳐 공부 하고 연구해 온 대승불교 정수 『금강 경』을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금 강경』을 읽는 과정이 존재의 본질을 찾아가는 길이며, 공(空)을 아는 것은 완전한 무(無)를 아는 것이 아닌, 가아(假我)를 버리고 진아(眞我)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보았다.

 

 

붓다의 레시피
수덕(성도) 스님 지음 | 지혜의나무 |
255쪽 | 15,000원

이 책은 일반인이 쉽게 참 ‘나’를 찾아 행복에 이르도록 안내한다. ‘앉으라, 주시하라, 알아차리라. 멈추고 고요 해질 때 그대는 해탈을 이루리라’라고 강조하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기쁨과 슬픔이 균형을 이룬 평온을 느낄 수 있다.

 

 

 

 

어느 정신과 의사의 명상 일기
브렌던 켈리 지음, 정미현 옮김 | 열린세상 | 416쪽 | 17,000원

명상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던 정신과 의사가 1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15분 동안 명상을 한 후 쓴 일기를 모았다. 내면의 불안을 다스리고자 한 노력이 오롯이 담긴 일일 명상 이야기를 읽다 보면 명상이 곧 현재를 살아내는 힘을 길러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일소일락
지혜 스님 지음 | 불교시대사 | 292쪽 |
15,000원
여러 경전에서 불교의 정수에 해당하 는 부분을 가려 뽑은 뒤 간결한 해설을 덧붙여 구성했다. 한번 웃으면 하루가 즐거운 것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넘기며 이해할 수 있는 힘을 자연
스럽게 길러주는 책이다.

 

 

 

스님의 산뜻한 인간관계 정돈법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나무생각 |
208쪽 | 12,800원
정원디자이너이자 작가로 대중들과 소통하며 선에 정진해 온 마스노 슌묘 스님이 일상이 힘든 현대인에게 간결한 ‘선의 가르침’을 제시한다. 스트레스를 풀고, 스트레스를 낳는 원인을 없애기 위해 ‘정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간관계를 정돈하는 42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생명과학과 불교는 어떻게 만나는가
유선경, 홍창성 지음 | 운주사 | 336쪽 |
15,000원

불교의 연기와 공의 관점을 바탕에 둔전혀 다른 형이상학으로 서구의 과학, 특히 생명과학 문제들을 조명하고 해결점을 모색한다. 불교를 통해 생명현 상을 이해하고 생명현상을 통한 불교 이해를 돕는 책이다.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
전호태 지음 | 창비 | 508쪽 | 22,000원

고분벽화와 암각화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가 구석기 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수만 년 동안 축적된 고대 한국인의 생각과 신앙을 일반 독자 눈높 이에 맞춰 풀어냈다. 중요한 유물과 유적, 개념을 소개하고 동서양의 신화, 미술, 종교를 넘나들며 우리 고대 사상을 설명하고 있다.

 

 

 

멸종하게 내버려 두면 안 돼
첼시 클린턴 지음, 전하림 옮김, 지안나
마리노 그림 | 보물창고 | 40쪽 | 13,800원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동물이지만 잘 몰랐던 코끼리와 해달, 고래 등의 특징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소개했다. 이 동물들이 사는 곳과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 그리고 멸종 등급까지 알려주는 생태학적 가치와 의미를 더한 그림책이다.

 

 

 

나무를 심은 사람들
고규홍 지음 | 휴머니스트 | 388쪽 |
23,000원
나무 인문학자인 저자가 역사 속에서 나무를 심은 사람들의 이야기, 나무에 대한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태조 이성계, 신사임당, 원효대사, 김구 등 위인부터 평범한 삶을 산 무명씨에 이르기까지, 나무를 심은 사람들이 나무 곁에 남긴 우리 역사의 숨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왜 가족이 힘들게 할까
우즈훙 지음, 김희정 옮김 | 프런티어 |
432쪽 | 18,000원

중국의 저명한 심리학 전문가 우즈훙이 부모와 자녀 관계를 주축으로 가족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사람들의 심리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했 다. 중국에서 100만 명의 독자가 선택한 밀리언셀러다.

 

 

 

집을 고치며 마음도 고칩니다
정재은 지음 | 앤의서재 | 236쪽 |
14,000원

저자가 우연히 낡고 오래된 작은 집을 만나 고쳐서 짓고 살게 되면서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담백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열두 평 작은 집에서 우울, 불안, 무기력, 결핍, 욕망을 걷어내고 온전히 나를 만나며 소란했던 마음을 정리한 고백이 마음에 와닿는다.

 

 

우울을 지우는 마법의 식사

후지카와 도쿠미 지음, 박재현 옮김 | 레드스톤 | 208쪽 | 14,000원

우울증 환자 3,000명을 구한 일본 최고 명의가 궁극의 식사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모든 우울의 문제는 단백질과 철이라고 주장한다. 대인관계에 의한 스트레스에 강해지기 위해 영양 상태를 점검할 것을 조언한다.

 

 

트라우마 공감학교
수잔 크레이그 지음, 김현수 옮김 | 에듀니티 | 236쪽 | 15,000원

아이들의 트라우마를 이해하여 배움 역량을 되살려주기 위해 교사와 교육 관계자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지침이 담겨 있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이들을 위해 학교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트라우마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며 합당한 돌봄에 대해 말한다.

 

 

 

 

왜 나만 착하게 살아야 해
김승환 지음 | 북카라반 | 276쪽 |
15,000원

이해받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한 채 살면? 착하지만 가까워지기 힘든 사람이 되거나, 사람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 거나, 나도 모르게 폭발하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이 책은 당당하고 솔직한 내모습을 찾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개선할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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