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불교] 세상에서 가장 ‘불교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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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불교] 세상에서 가장 ‘불교적’인 영화
  • 김천
  • 승인 2020.02.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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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강력하다. 이야기와 주제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영화만큼 효과적인 것을 찾기 어렵다. 상상을 눈앞에 보여주고 현실로 믿게 만든다.
좋은 의도와 훌륭한 내용을 담는다면 영화는 인류가 만들어낸 어떤 매체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대한 유산 (The Great Legacy, 2013) >은 착한 의도와 훌륭한 내용을 담은 영화다. 다만 약간은 거칠고 덜 세련됐다.

이 영화의 각본을 쓰고 제작하고 연출한 이시 담마 (Isi Dhamma, 부처님 가르침을 수행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는 불교 수행자이다. 프랑스계 스위스인으로 미얀마에서 위빳 사나를 수행하고 불교에 귀의했다. 그는 미얀마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008 년부터 4편의 장편 영화를 만들었다. <해탈 (2008) >, <위대한 유산 (2013) >, <열반, 욕망의 상자 (2014) >, <진리의 향기 (2015) > 등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모두 불교를 다룬 것이다.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동기에 대해 “누구나 명상할 수 있다. 인내 심을 갖고 진지하게 명상을 시작해야 하고, 오직 명상만이 탐욕과 분노와 어리 석음을 막을 수 있다. 한 사람이라도 이 영화를 보고 명상을 시작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영화는 음악과 더불어 현대 사회에 가장 영향력 있고 돈을 잘 벌어들이는 연예 산업이 됐다. 이념의 종말을 지난 후 대부분의 영화는 돈을 벌기 위해 제작된다. 한 편의 영화를 위해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의 자본이 투입되고 잘되면 그 수십 배에서 수백 배를 벌어들인다. 결국 영화를 만들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은 돈이고, 둘째도 돈이고, 결론도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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