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온라인 배달 앱을 통해 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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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온라인 배달 앱을 통해 보시하다
  • 남형권
  • 승인 2020.02.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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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의 한 스님이 절에 보시 하고자 원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배달 앱을 통해 보시 할 수 있다고 발표해 화제다.

니콤 프라테프 사원(Nikom Prateep)의 잇티야와트 초티파뇨 수웨라와루트(Itthiyawat Chotipanyo Suweerawarawut) 스님은 지난 달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도들이 더 이상 보시를 하기 위해 굳이 절에 올 필요가 없다는 글을 게시했다. 음식 배달 앱을 통해 선물이나 음식등을 보시하면 스님은 영상통화를 통해 신도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건네겠다고 말했다.

상가탄(Sangkhatan)이라고 불리는 태국의 전통적인 지역에서 스님들에게 선물이나 음식, 생필품등을 보시하는 것은 좋은 업을 쌓는 것으로 여겨진다.

잇티야와트 스님이 올린 게시물은 태국 뉴스에 방영되며 페이스북에서 7,000개 이상의 공감표를 얻었고 널리 공유됐다. 몇몇 사람들은 스님이 음식 배달 앱을 통해 보시받는 게 게으른 행동이 아니냐고 비난했지만 많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종교와 기술의 만남에 관한 참신한 생각을 좋아하며 동의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스님에게 좋은 말씀 들으려면 스마트폰 화면에 담긴 영수증을 먼저 증거로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으며, 종교에 대한 믿음을 실천하는 것도 스마트폰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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